원래 이 도서로 먼저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그러나 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영화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6년 전이었나? 그 때는 내가 학생이기도 했고 세상물정을 알기에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그저 영화의 화려함에 반했었다. ( 영화가 패션에 관련된 영화이기에 주인공의 스타일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렇게 나에게 영화로 끝내고 넘어갈 수 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였다.

 6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덕분인지....난 그 당시에 그렇게 좋아했던 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책은 찾아보려고 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정말 우연스럽게 이 책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의 제목("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을 보는 순간 나는 6년전의 나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책 역시도

 영화내용처럼 문체가 톡톡튄다. 재미있다. 읽으면서 또 빠져드는 내용이다.

 그 당시에 영화를 보았던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했고 기억이 나지 않아 새로운 내용도 있었다.

 

 난 영화와 책으로 동시에 나온 작품은 하나만 감상한다.

 둘 중에 하나의 내용을 알기 때문에 다른 하나가 지겹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짦지 않은 시간의 변화가 지났기 때문에 익숙했지만, 낯설었고, 더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