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그 습관들은 나를 얼마만큼 지배하고 있을까?

 "습관의 힘"을 읽으며 떠오른 몇가지 질문들이다.

 

 지금 난 여기에서 "습관의 힘"에 대한 책에 대한 내용의 열거나 홍보성 짙은 글을 적기보다는

 "습관의 힘"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과 읽은 후에 생각을 적고자 한다.

 

 "습관의 힘"을 마주하게 된 것은 지극히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

 나는 현재도 그렇고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당장 내일이라는 미래부터는 끊고 싶은 습관이 하나있다.

 그 습관을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끝에 습관에 관련된 책을 찾다가

 "습관의 힘"을 읽게 되었으니 이것을 필연이 아니라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앞서 말한 내가 끊고 싶은 습관은 바로 스마트폰을 수시로 보는 습관이다.

 뭐...이런 것이 왜 그렇게 끊고 싶은 습관이냐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스마트폰에 중독이 된 듯한 느낌을 늘 받고있다.

 스마트폰은 사용하기 전에는 내가 이 정도로 스마트폰에 집착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지인들이 카카오톡으로 메세지를 보내왔을까봐 늘 살피며 습관적으로 폰을 만지작거린다.

 시간을 보기위해 폰의 화면을 켰다가 그 사실을 잊고

 그냥 폰의 배경만을 확인하고 화면을 껐다가 다시 폰을 켜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렇다고 폰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기위해서가 아니다.

 단지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폰을 만지며 확인하고 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금도 내 옆에는 스마트폰이 있고 내일도 이러한 일이 반복될까봐 걱정이다.

 의식적으로 끊으려고 했지만 보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확인하면

 막상... 아...이런게 중독이구나  싶고...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읽은 책이 "습관의 힘"이다.

 

 "습관의 힘"이라는 책이 나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고 있으며

 위의 사례와 같이 내가 가진 크고 작은 습관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나아갈 수 있도록

 어떤 방향을 제시해줄지가 궁금해졌고, 알고 싶었다.

 

 막상 지금......

 "습관의 힘"이 나의 습관을 고치는 방향을 크게 제시하였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냥... 늘 습관에 관한 책에서 있는 뻔한 내용이 있었으니 말이다. (간혹 특별한 내용도 있긴 했지만...)

 그러나 그 안에 있는 사례들은 내가 어떤 것을 깨우칠 수 있는 가르침을 준 것은 분명하다.

 "습관의 힘"을 읽었으니 내일 당장 내가 가진 모든 습관들을 끊겠다하는 식의 어리석은 다짐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내가 가진 습관들을 끊기 위해 "습관의 힘"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하나, 둘 사용해 볼 생각이다.

 

 오늘보다 더 발전된 내일의 내가 되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