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자기 계발 서적이나, 이렇게 살아라...하고 충고해주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재키라는 여인의 삶에 대한 글은 관심이 생겼었다.

언제나 내 인생의 멘토가 누굴까를 고민해왔던 나였기에,

어쩌면 화려하지만 소신있게 살았던 그녀가 나의 멘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P 69

하지만 재키는 옷만 스타일 있게 입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도 스타일을 입혔다. 누구를 만나도 단아하고 품위있게 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으며, 진정한 슈퍼스타답게 계급을 따지지 않았고, 도어맨이건, 가정부건, 웨이터건,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그들을 대접했다.... 사소한 것들이 모여 완벽함이 되지만 완벽함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재키는 태어나서부터 열정적이고 지적 추구가 남다른 아이였다. 나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 늘 우등생이었고, 젊은 나이에 영부인이 되었지만, 그녀는 누구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어디에서도 환영받기 위해 그녀는 누구에게나 정중하고 친절하게 대했다.

감사한 일에는 늘 직접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했고, 자주 가던 단골 레스토랑의 직원들 중에도 그 편지를 받은 사람이 여럿 있었다.

그녀는 본인의 능력과 재능을 의심치 않았지만, 항상 겸손했고,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남에게 친절했다.

그랬기에 죽은지 20년이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평생을 열정적으로 살았으며, 평범한 주부로 남지 않기 위해 늘 노력했고, 변치 않는 지적욕구로 늘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 음식을 절제하고, 늘 운동을 하며 자제력이 돋보이는 삶을 살았던 그녀에게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인생의 목표가 튀지 않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만.

그녀처럼 조금은 더 친절하고, 조금 더 사랑을 전하는 사람으로는 튀어도 되지 않을까. 


P 72
Jackie was one of those rare individuals who completely trusted her inner voice without needing the approval of others, she was introspective and determined to discover her own ans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