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천년 역사에 있어서 부흥기와 전란의 다양화 시기인 조선시대에서 오늘에 이르는 과정은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 그자체들이다.   이 시대들을 통해 우리가 자주 듣고 말하는 전쟁을 접할 수 있다.   전쟁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초나 국가적 자산의 소실과 그 허망함을  전쟁경험이 없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밋밋한 정도로 느낄 뿐인데....,  새로이 부흥할 수 있었던 그 원천이 무엇일까 한편으로는 궁금하였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정치로 인해 여러 열강들의 침입에 그저 대항하기 급급하던 상황들을 보면서  정치에 대한 생각도, 외교의 중요성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되돌아보면 그 옛날의 만주 벌판을 호령하던 기백과 위용만으로는 시대 흐름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는 것이었으니...... 아쉬워하고 안타까워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구책과 노력을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황적으로 외세의 접근만을 멀리하는 듯 한 역사.   국제정세를 이해 못하던 문제점이 우리에게 치욕으로 다가오는 실정까지 이르게 되다니...... 다시는 이러한 굴욕은 없어야 겠기에 주체적인 힘을 키워야 한다는 다짐을 해본다.  

전쟁중에는  직접 싸워 이기는 장수나 의병, 백성들 모두 하나가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식과 행동실천도 있었고, 그와는 반대로 자신의 안위나  이익을 챙기는 배신자들도 있었다.  역사의 흐름을 좌우하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전쟁이라는 커다란 소용돌이가 왜, 무엇때문에 생겨 나는것인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결코 전쟁이 끝난 상황이 아닌 우리의 입장에서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한 내용이다.   이미 벌어진 상황을 잘 수습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는 한은 새로운 전쟁이 되풀이 될 수 있기에....,   서로 새로운 모색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옛날  우리민족이 고유성을 유지하며  지금껏 발전하여온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