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발표회 주제 때문에 과학관에 그들이 나타나 종이 버스를 타게 된 상황의 시작에서부터 프리즐 선생님과 아이들이 여러 과학자들을 만나 그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실을 관찰하고 확인하는가를 알게 될때까지는  흥미진진하다. 상상력이 줄어든 어른된 시각으로는 상상과  업적의 현장으로 넘나드는 모습에 다소 정신이 없었다. 그러고보면   어떠한  아이들만의 공감시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포목상이던 레벤후크는 매일 옷감을 살피는 일을 하면서 자기만의 현미경을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과  그럼으로써 후에 미생물학의 출현을 초래하다니....,  또한 200년이 지난 후에야 눈에 안보이는 박테리아 때문에 병이 발생되는 걸 확인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고.  만약  그들이 확인 되어진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면 지금의 우리들은 어떤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계속된 실험과 연구하는 모습이 진정한 과학자의 길이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한걸까.   그런 과학자들의 사고와 노력을 아이들에게 진득허니 이야기한다면  딴청이나 피울 것이 뻔하니.......  아이들 시각으로 현재에서 과거로의 타임머신여행은  결코 어렵고 힘든 것도 아니고, 골치 아파하는 과학이 아닌 호기심으로  대하는 모습은 어른들이 볼 때에 낯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여행이 현재로 돌아와서 머물지 않고 미래로의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큰아이는 약간의 힌트를 받은 과학자를 찾아 다른 책으로의 뒤적거림을 하는 모습이...... 내가 클 적에도 이런 책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의 흘김을 잠시하고, 다음엔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까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