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코도 그러한 기대를 품고 새로운 4학년 1반의 담임 선생님을 맞이했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들 중에 ' 저 선생님만 아니면......'이라고 염원했건만 이런 걸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는 건가. 닥스훈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시는 사이옹지 선생님의 반이 된다.

 기존의 선생님들과 엄연히 다르게 생각하고 가르침을 하는 바람에 아이들은 난감하다. 오히려 아이들이 되려 묻는 상황이 되는데도 선생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지만 아이들과 어울려 각자 아이들의 특성이나 문제점을 언제 알아내셨는지, 너무도 정확하고 솔직하게 그러나 질책하는 듯한 것이 아니게 다가간다. 아마도 그렇게 자연스레 느끼게 하는 방식이 선생님의 교육방법이었던 것 같다.

 그럼으로써 아이들과 선생님은 하나라는 연결이 되어, 서로를 탓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가슴 따뜻한 울림의 합창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나를 내세우기 급급한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그러한 가슴 뭉클함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