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씨가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지친몸으로 집에 들어와 휴식을 취하려고 의자에 앉는 순간,,
꽈당!!!!!  의자가 부서졌습니다.
먹보씨의 집에 택배가 배달됐습니다. 아주아주 맛난 초코 케이크였습니다.
기쁜 먹보씨는 크게 한입 배어물었습니다. 
우웩!!!!! 초콜릿은 초콜릿이 아니고 진흙이었습니다.
크림은 크림이 아니고 치약이었습니다. 분홍색 사탕옷은 사탕옷이 아니라 양초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같은 날 아침, 웃겨씨의 모자속에는 톱밥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물에 젖은 톱밥이었습니다.
이렇게 장난을 치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줄행랑치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장난씨였습니다.
장난씨는 신아나서 낄낄낄 웃으며 숲속으로 걸어 가고 있는데 마술사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마술지팡이를 보통 나무 지팡이과 바꿔놓으면 마술사가 마술을 못부리겠지,, 라고 생각한
장난씨는 마술지팡이를 살며시 집어 들었습니다.
그때 "살려줘요" 하고 외치는 마술지팡이.  마술지팡이는 다른사람 손에 잡히는 걸 싫어하는 마술지팡이였던 거에요.
마술사가 일어나 장난씨의 코를 잡고 그동안 장난씨가 한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 고 돔 나 두대요(내 코 좀 놔 주세요." 코를 잡힌 장난씨가 맹맹거립니다.
다시는 장난치지 말라고 마술사에게 따끔 하게 혼난 장난씨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바보같은 마술사같으니라고 빈정대며 장난씨는 의자에 앉았는데 꽈당! 의자가 부서졌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맛있는 죽을 만들어 한숟가락 입에 넣었는데 우웩!!  죽이 톱밥으로 변해 잇는게 아니겠어요?
이제 잠을 자려 이층으로 올라가 침대로 뛰어들었습니다.
철썩!!! 침대에 온통 딸기잼이 발라져 있었습니다.
오,,,이런,,이런,,,
이렇게 하여 장난씨는 일주일정도 장난을 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자 장난기 어린 미소가 다시 그의 얼굴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장난으로 친구들을 골탕먹일까요???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려 읽게 되었는데,, 우리 소흔이가 너무나 좋아한다.
도서관에 갈때마다 꼭 몇권씩 빌려오는 목록 중 하나이다.
지루하고 좀 재미없는 내용도 있지만, 너무 엉뚱하고 웃겨서 어른인 나를 웃기게 만드는 시리즈도 종종 있다.
이 책을 쓴 작가의 생각이 난 좋다.
어린이를 울리지 맙시다. 어린이를 웃게 합시다.
이런 작가의 생각이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전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