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더러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똥 이야기, 방귀 이야기, 코딱지 이야기 등등,,,
울 소흔이도 더러운 이야기 너무 사랑해주신다. 특히나 똥이야기는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엔 코딱지 이야기다.  생각만해도 나는 더러운데,, 에그,,,

주인공이 열심히 코딱지를 판다..  그리고 그 코딱지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을 한다.
엄마는 휴지에 싸서 버리라고 하셨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재미가 없다나???
그럼 소파에다 문질러버릴까??  하지만, 그곳은 동생이 코딱지를 버리는 곳이고,,
그럼 탁자 밑??  탁자 밑은 아빠가 버리는 곳이고,, 
고민이 된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하지???
먹어버릴까??? 도 생각해본다. 하지만 내가 코딱지를 먹어버린다면,,,,,???
내가 지금까지 먹은것들과 섞여버려서,,,,, 코딱지 소스, 코딱지 아이스크림, 코딱지 케찹, 코딱지 주스,
코딱지 잼, 코딱지 사탕 등등,,,, 우웩!!!!!~~~~~코오오오오오따아아악지이이이이~~~~~
안되겠다 생각이 든 아이는 코딱지를 열심히 튕기며 갖고 논다.
그런데,,, 이걸 어쩌지...?? 코딱지가 없어졌네.. 도대체 어디간걸까??
분명 손에 있었는데,,,,  어디간걸까???

소흔이도 가끔 잠자기 전에 코딱지를 파고선 욕실가서 휴지에 싸서 버리라고 하면 귀찮아서 
침대에서 뒹굴뒹굴한다.. 그러면 손에 있던 코딱지가 없어지곤 한다. -.-
다음날,, 청소를 할때 발견되는 작고 딱딱한 물체들,,,  그것이 무엇인지 난 알고있다.
내용 자체가 너무 솔직하고 적나라하다.  그래서 너무 웃기고 더럽다.
그래도 다행인건 그 코딱지를 예쁜 연두색으로 표현한것이다.
까만색이나 회색으로 표현했을수도 있는데,, 아주 맑은 연두색으로 표현해주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