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개봉도 하기 전에 받아본 책이라 뜨끈뜨근함이 전해오더군요...

지금은 영화개봉하여 절찬리에 상영되고있지만요...

일찍감치 여기저기서 예고편과 함께 두 주인공의 친밀감이 느껴지는 인터뷰를 봐서인지 스토리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두배로 더했죠...

책 겉표지는 붉은 색을 아웃트라인으로 사용했고 두 주인공의 코믹한 얼굴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더군요...

 

 

 

책 안으로 들어가보면...

책 중간중간에 삽입된 영화 속 장면이 머릿속으로 영상 한편이 그려지는듯하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참 색달랐어요...

사실 로맨틱한 소설들이 스토리만으로 전개되다보니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때가 있었는데

특이한 구성의 <두 얼굴의 여친> 책은 단번에 그자리에 앉아서 첫장과 끝장을 만날 수 있었어요...

대개 소설에서 볼수있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반전이 역시<두 얼굴의 여친>에서도 나오더군요...

쉽게 스토리가 전개되는가 싶어 편안하게 쓱쓱 읽어가다가 순간 혼돈이 오더군요...

그래서 후반부부터는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읽었죠..뭐...ㅎㅎㅎ 

 

 

<두 얼굴의 여친>은 제목 그대로 두 얼굴을 가진 애인이 생긴 구창의 연애담이예요~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코믹 로맨스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의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소설화한 책이랍니다...

다중인격을 가진 여친을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하는 대학교 7학년생 구창은 `봉태규`역이죠...
`정려원`이 맡은 역은 본래의 유리, 착한 아니, 과격한 하니로 알고보니 아니,하니,유리는 하나의 인물이죠...
사고로 죽은 남친의 죽음을 인정못하고 정신적 충격에 다른 인격을 만들어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여자로 나오더군요...정려원이 1인3역을 한거죠..

 

 

 

사실 <두 얼굴의 여친>은 내용면에서 보면 흥행 대기록을 했던 <엽기적인 그녀>와 사뭇 비슷한 느낌이 들었네요...

물론 구창과 유리역을 맡은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같은 느낌은 감출수가 없더군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내용이라 그런지 코믹과 비속어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많은 의미를 전달하기엔 역부족인 내용이지만 가벼운 웃음과 눈물을 원한다면 기분전환으로 쉬이 볼 수 있는 <두 얼굴의 여친>을 추천하는바입니다...

 

책을 덮으면서 <두 얼굴의 여친>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2face.co.kr/)에 재미삼아 들어가봤더니 많은 이벤트가 진행중이더군요...

<두 얼굴의 여친>의 대박은 아마도 홍보에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