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철학동화>와의 첫 만남에서*******************************************

모든 학문은 철학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모든 학문들의 기초가 되었고 다양한 학문들을 통합했던 것도 철학이죠...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사학과 철학을 탐미했죠...

그런 핏줄을 이어받은 한사람으로서 철학 동화는 여러 영역의 동화와 사뭇 다른 진지함으로 다가왔어요...

철학은 생각을 키우고 생각하는 힘은 논술의 핵심이라 하더군요...

요즘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논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창작동화, 과학동화, 경제동화, 수학동화, 자연관찰 동화, 인성동화, 지혜동화, 역사동화, 생활동화, 철학동화 등 너무도 많은 다양한 영역에서 동화가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그중 최근 들어 새로이 독보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출간되기 시작한 영역 중의 하나가 철학 동화라고 생각해요...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견해도 그렇거니와 철학동화는 대체로 지나치게 교훈적이거나 딱딱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 이라고 생각하죠..

기존에 출간된 대개의 철학동화가 그랬으니, 이러한 선입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봅니다...

하지만 <칸 철학동화>는 모든 철학동화가 막연하게 어려울 것이라는 저의 편견을 한순간에 깨주더군요...

저는 외동이 딸 여섯살 서린이와 <칸 철학동화>를 만났답니다...

아이가 책을 사탕보다도, 인형보다도 좋아해서 여러 영역의 책이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실 철학동화는 처음 접해보았답니다...

철학동화를 처음 접하다보니 아이의 관심은 몇 곱절 높아질수밖에 없었죠...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딸아이와 철학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답니다...

딸아이가 빠른 여섯살이긴 하지만 아직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 어린 아이인지라 대화하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그나마  한글을 정확히 알고 교감을 많이 나누었던 아이여서, 자료를 찾고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는 과정중에 많이 알게 되었음을 쏙쏙들이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더군요...

우선, 서린이와 철학(哲學)의 국어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1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
2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

철학(philosophy)의 백과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필로소피(철학)란 말은 원래 그리스어의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서 유래하며, 필로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라는 뜻의 접두사이고 소피아는 ’지혜’라는 뜻이며, 필로소피아는 지(知)를 사랑하는 것, 즉 ’애지(愛知)의 학문’을 말한다.

철학(哲學)의 ’哲’이라는 글자도 ’賢’ 또는 ’知’와 같은 뜻이다.】

이라고 하더군요...

 

어른들에게 철학이란 건 어렵고도 먼 학문인데, 여섯살 딸아이에게 너무 어려운 의미를 가진건 당연하겠죠...ㅎㅎㅎ

그래서 저는 딸아이에게 쉽게 이렇게 풀어줬어요...

"음..철학은 서린이가 살아가면서 지혜롭게 생각하는 것 모두를 말하는거야~"

 서린이왈 "아아~~지혜롭게??그럼 엄마 말 잘들으면 되는거야?"이리 말하는 순간 너무 웃겨서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배아파 죽을뻔했답니다...ㅋㅋㅋ이순간 웃어버리면 아이에게 철학동화란 것에 좋지 못한 편견을 가지게 될까봐 간신히 참았답니다...

뭐라고 답을 해줘야 현명한 엄마라는 소리를 들을수있을까 몇초이지만 정적이 흐른후 저는 이리 말해죠..."서린아~ 서린이가 길거리를 가다가 돈을 주으면 어떻게 할거야?"물었죠...

머뭇거리지않고 바로 서린이는 대답하더군요..."경찰서에 갖다줘요!음...아니다아니야~어려운 사람을 도와줘요!!"

저는 다시 왜라고 물었죠...

서린이가 그러더군요...

"경찰서에 갖다줘야한다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가르쳐주시긴 했지만 난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고싶어요..."

저는 서린이 볼에 뽀뽀를 해주면서 그랬죠..."그래...서린아~서린이가 생각하고 생각해서 해낸 답이 지혜로운 행동인거야! 바로 철학인거구..."

"우리 철학동화 두권 선물을 받았잖니...예쁘게 읽고 지혜와 철학에 대해야 얘기 나누자~~~~"

제가 여섯살 딸아이 서린이에게 답해준 게 옳은 것이였는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여섯살 눈높이에서 해줄수있는 최선을 답을 해줬으니요...

딸아이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더군요...과연 알아듣긴했는지...ㅋㅋㅋ

 

<칸 철학동화>는 서울 유석초등학교 교장이며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이신 김종상님, 아동문학가이며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장이신 엄기원님, 아동문학가이며 새싹회 회장이신 신현득님, 이렇게 활동 영역이 넓으신 세 분이서 추천을 해주셨어요... 

 

 

 자~~~~~그럼 책 속으로의 여행을 여섯살 서린이(딸아이 이름이에요^^)와 함께 시작해볼까요?

*****<칸 철학동화>의 책 속으로 들어가서*************************************

 전 50권中 <칸 철학동화> 지혜 정직-편

책 제목 [아기 재판관의 지혜]      글/ 권태문    그림/ 계창훈     펴낸곳/ 에이플러스

추천사/ 김종상, 엄기원, 신현득

주인공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기의 이름은 대약(약으로 크게 병을 고친다는 뜻)이에요...

책 전체에서 느껴지는 일러스트와 색감이 딸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할 만 하더군요...

특징을 강조한 캐릭터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색채와 색감이 너무 좋았어요...

어린 아이일수록, 물론 내용이 중요하겠지만 사실 내용보다는 일러스트와 색채,색감이 친근해야 책을 많이 가까이 하거든요...

우리 서린이>아동도서는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할수 있어야함은 물론  어느 정도 아이의 예상에 맞아떨어져야 하는 제목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기 재판관의 지혜]는 그에 딱맞게 제목인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아기 재판관의 지혜]속으로 들어가보면....

 

아기는 약병을 들고 태어났으며 태어나자마자 말을 했어요...

아기가 들고 태어난 약병의 약을 바르니,

(그림①)아기 엄마의 몸이 가뿐해졌어요~

(그림②)7년동안 아팠던 아빠의 머리가 나았어요~

(그림③)앉은뱅이가 벌떡 일어났어요~

(그림④)곱추의 허리가 곧게 펴졌어요~

딸아이 서린이는 연신 "우와~~~대약이 대단하다..엄마!!! 대약이 혹시 천사 아니에요?"묻더군요...

대약은 어려운 재판도 잘했어요....

(그림①)아기의 진짜 엄마도 찾아주었어요~

(그림②)깨나 콩이 아닌 풀만 먹였던 소의 진짜 임자도 찾아주었어요~

(그림③)피양구 향내가 나는 목걸이의 진짜 임자도 찾아주었어요~

대약은 지혜로운 재판뿐 아니라 따끔한 충고도 해주었다네요...

대약이는 이스라엘 왕국의 `지혜의 왕`으로 불리웠던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웠을까요?

딸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니 대약이가 더 지혜로웠을거라는데요~호호호

[아기 재판관의 지혜]에서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사물의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할 줄 아는 지혜와 슬기를 길러야 한다는걸 깨닫게 해주었어요...

 

  

  

 전 50권中 <칸 철학동화> 보은-편

책 제목 [왕의 친구가 된 농부]      글/최규순    그림/ 홍성찬     펴낸곳/ 에이플러스

추천사/ 김종상, 엄기원, 신현득

사실적이고 구첵적인 캐릭터 묘사와 조금은 명암이 짙은 색감이 다른 책과 달리 철학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풍겼어요...

위험에 처한 올서니국 맹광왕이 한 농부의 친절로 감동을 받아 은혜를 갚음으로써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수 있는 이야기에요~

 농부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과 나라를 사랑하는 인품에 감동받고 왕은 전쟁이 끝난후 궁궐로 돌아가죠...

그후 농부는 궁궐을 지나다 병사에게 "서울에서 말을 제일 많이 먹이는 집을 아십니까?"라고 물어요...

성문으로 들어간 농부는 도와줬던 맹광왕을 만나 총리 대신 자리에 앉게 되지요...

총리 대신을 인정하지 않는 신하들 앞에서 그를 위해 일부러 나랏일은 뒷전에 두고 유희를 즐기죠...

유희를 즐기던 왕에게 신하 누구도 충고하지 못하던 차에 총리 대신이 충고를 하자 왕은 총리 대신의 말을 듣게 되지요...

왕은 농부였던 친구 총리 대신를 위해 일부러 자신을 낮췄던거지요...

 [왕의 친구가 된 농부]에서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작은 친절과 배려깊은 행동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는 거에요...왕의 덕망높은 지도자의 마음 자세도 엿볼수있었답니다...

 [왕의 친구된 농부]를 통해 서린이가 친구에 대해 많은걸 깨닫았을거라 기대해봅니다...

요즘 들어 부쩍 어린이집을 다녀오면 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친구 얘기를 많이 한답니다...

오늘은 이를 닦고 오지않아 어린이집에서 이닦았다는 지저분한 남자아이 지훈이에 대해 한참을 부정적으로 얘기하더군요...

지저분해서 어린이집 친구들이 서로 짝을 안하려한다나봐요...

이닦는거뿐 아니라 매일 같은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다닌다나봐요...

이 얘기를 듣는 순간  <칸 철학동화>의 [왕의 친구된 농부]가 생각나더군요...

여러 소리로 아이에게 말하느니 한권의 책으로 서린이의 생각을 일깨워주면 마음이 자랄까싶어 선택한거였죠...

요즘 부쩍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못된 말과 행동을 배워오고 유행어를 쓰고 자신보다 약한 친구를 놀리는 모습이 종종 보였는데 <칸 철학동화>의 [왕의 친구된 농부]를 읽은후 그러더군요..."엄마!! 남자친구건 여자친구건 도와주고..그리고...또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면 되는거에요!!" 기특하게도 제가 의도하는바를 알아들었나봐요...^^&

신분을 초월한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 만드는 것은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것과 어떤 이유였던간에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만이 진정한 한울타리 친구란걸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경쟁사회이다보니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게 얼마나 행운이고 행복인지 모릅니다..

많은 어려움을 헤쳐 불??王). 사자향훈왕(師子香勳王). 잡영락음왕(雜瓔珞音王). 견고낙명왕(堅固樂明王).이며, 이들은 다 중생들을 두루 위해 의심 그물을 풀어 주는 이들이었다. -------<한글 화엄경에서 일부 발췌했습니다>---------------

 

 

 *****<칸 철학동화>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칸 철학동화>에서의 가장 두두러지는 특징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슬기와 지혜을 줄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고민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책 한권을 마무리할수 있게 마지막 페이지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딱 맞춘 논술대비 코너가 있어 논리적인 사고력 배양과 표현력을 증진 시킬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네요...

논술대비코너는 <칸 철학동화>와 초등학교 4,5학년 교과와도 연계가 지어져 아주 유익한 책이라 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 자신이 스스로가 생각할 줄 알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적극적인 독서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봐요... 

 

<칸 철학동화> 두권의 책을 탐미하다보니 나머지 다른 책들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목록이라도 찾아봤지요...

제가 찾은 <칸 철학동화>의 제목들은++++++++++++++++++++++++++++++++++++++++

(차례를 찾지못해 두서없이 나열해요...)

 

[구두쇠는 왜 만두를 구웠을까?] // [목숨을 내놓은 사슴] // [아기 재판관의 지혜]

[희망이 준 행복 욕심이 준 불행] // [욕심이 부른 죄] // [은혜를 아는 마음]

[왕의 마음을 움직인 거위]  // [용왕이 선물한 두 가지 주문]

[코끼리 조련사의 준비] // [쥐 한마리로 부자가 된 총각]

[하늘에 닿은 화살] // [현자와 자루 속의 뱀] // [지혜의 눈을 가진 봉사]

[원수를 용서한 왕자] // [호랑이를 물리친 꿀꿀이] // [여섯 가지 수수께끼]

[행복과 불행을 부른 재채기] // [현명한 며느리의 문답] // [소중한 생명]

[죗값 치른 악마게와 까마귀] // [도깨비와 두 상인] // [내 것보다 좋은 네 것]

[나라를 구한 곱사등이] // [아름다운 파사라] // [임금님의 선물]

[덕으로 나라를 지킨 리아자] // [사슴 딸 왕비와 백 명의 왕자]

[자비로운 반달] // [일곱겹의 바늘집] // [멀리 보지 못한 부자]

[반푼이의 행복] // [마음로 켜는 비파] // [야차의 사랑]

[어린 거울왕의 판결] // [막내 현자의 슬기] // [모든것을 베푼 수대나]

[동방 나라 임금의 속셈] // [정직한 주문의 힘] // [전생을 아는 왕자]

[비뚤나라 바른나라] // [새사람이 된 거짓말쟁이] // [장난꾸러기 하나때문에]

[비뚤어진 마음의 별] // [재석천와의 꾀] // [검은 깃털이 달린 화살]

[진두가나무의 목신] // [슬기로운 의사 시바가] // [왕의 친구가 된 농부]

[보석 목걸이와 거짓말] // [승냥이의 속셈] (이상 全 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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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서린이는 [희망이 준 행복 욕심이 준 불행]과 [여섯 가지 수수께끼]와 [아름다운 파사라]가 제일 궁금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책표지를 보고 그림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 듯해보여요~~~ㅋㅋㅋ

 

 

 

*****<칸 철학동화>를 통해 만났던 이름모를 한 여자아이***********************

 

몇일 전에 무궁화호 기차편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경기도에서 전라북도까지 무궁화호 기차로 달리다보니 3시간여의 장시간을 달려왔답니다...

역시 서민들이 애용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평일인데도 부쩍부쩍대더군요...

제가 앉은 좌석 두칸 앞의 옆좌석에 기차안에서 지루해서 하품만 연신하고 있는 한 여자 아이를 만났답니다...

그 여자 아이는 초등 3학년 정도 되어 보였어요... 

그 여자아이의 옆자리엔 엄마인듯 보였는데 세돌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를 안고 있었구요...

동생에게만 온통 신경을 쓰는 엄마 옆의 여자이이가 왠지 측은해보이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던 차에 제 여행가방 안에 넣어왔던  <칸 철학동화> 두 권이 생각나더군요...

옳거니~~~<칸 철학동화> 두권을 읽고 느낀바를 얘기해달라고 해야지하는 얄팍한 생각을 가지고 여자아이에게 책을 내밀었어요...

여러 번 역무원 아저씨의 먹거리 손수레가 눈앞을 지나쳤는데도 그 여자아이는 눈길 한번 역무원아저씨에게로 돌리지않고 열심히 읽는 모습이 참 예쁘더군요...

제가 여러컷의 사진을 담는 동안에 그 여자아이는 두권의 책을 후다닥 읽어버리더군요...

그리고는 여자아이 엄마가 책 두권을 딸아이에게서 거의 빼듯이 가져가더니 세돌정도 되어보이는 동생에게 나지막히 읽어주기 시작하더군요...

조금 황당스런 광경이였답니다...

글밥으로 봐서 여자아이에겐 너무 쉬운 동화가 아니였나 싶기도 했는데 다행히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제게 다가와 재미있게 잘읽었다며 막대 사탕 한개와 감사의 인사를 두번이나 건네고 가더라구요...ㅎㅎ

워낙에 수줍음이 많았던 여자 아이라 이름조차 물어보지 못했네요...^^;;;

저보다 먼저 도착지에 다다른 여자 아이와 그 엄??리 아이가 책읽는 것을 싫어하거든요...그런데 아이가 접해보지 못한 쟝르의 책??습니다"하며 털털한 인사를 남긴채 성급히 가시더군요...

처음 저의 얄팍했던 생각들이 어찌나 미안하던지 고개가 숙여지?린아이에서 부터 초등학교 3,4,5학년까지는 거뜬히 읽어도 썩 괜찮은 책이겠구>

  <칸 철학동화> 두 권을 비록 모르는 사람들?되었던것 만큼이나 흐믓한 마음이 가득했답니다...

책이란게 누구든 친구를 만들수도 있겠다 싶?했다면 기차안에서 만났던 여자 아이와 그 엄마와 친분을 쌓을수도 있었을테니까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칸 철학동화>의 책장을 덮으면서****************

동화소설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던 작가 미하엘 엔데(Michael Ende)의 작품들이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어른들에게 더 큰 교훈을 주었던 이유중 하나는 어린아이의 마음과 철학자의 지혜를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미하엘 엔데(Michael Ende)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칸 철학동화>를 접하는 순간 단순하게 어린 딸아이의 지혜 주머니를 키워주는 데에 그치지 않고 괴팍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교훈과 깨우침을 주는 지침서같다는 느낌이 가득했어요...

지식과 정보는 컴퓨터에서 무한대로 저장시킬수 있으며, 찾아낼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정보들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흡수해서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끌어낼 수 있어야만 21세기를 움직이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을 21세기의 리더로 키우고 싶다면 비판력과 논리력, 사고력을 강화시키는 <칸 철학동화>를 절대 놓쳐서는 안되겠죠?

비록 두권이였지만 담은 메세지가 워낙 강해서 <칸철학동화>를 통해 서린이의 지혜와 사고력, 비판력이 한뼘 자란듯 해요...

<칸 철학동화>는  한글 혼자 읽기에 독립이 된 빠른 여섯살 서린이에게 딱 맞는 글밥이였어요...

생각을 많이 요구하는 철학적 의미가 담겨진 동화라 엄마가 조금의 이해를 도와야하는 부분이 있었지만요...

초등1,2학년정도부터는 어른의 전혀 도움없이 혼자 읽어도 이해가 충분히 되는 정도이구요...

*****<칸 철학동화>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칸 철학동화>는 어린이들에게 지식보다는 의리와 용기 그리고 슬기를 보여주었으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지혜가 있음을 가르쳐주네요

 

딸아이 서린이는 꿈나라에 가기 전에 두가지를 꼭 한답니다...

하나는, 동화책 읽기...

또 하나는, 기도하기...

특히 동화책을 못읽고 잠드는 날은 어찌나 투정을 부리는지 습관이란게 참 무서운것 같아요...

딸아이 서린이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5권이상의 책을 읽어야 만이 잠이 드는 습관이 있답니다...

철학 동화 두권이 서린이 손이 놓이게 되...

글쎄 서린이가 [아기 재판관의 지혜]에 나오는 주인공 대약이의 왕팬이 된거에요~~~

어제는 학습지 문제에 가장 좋아하는 동화 주인공을 쓰고 그 주인공을 그리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대약이를 안보고도 그려내더라구요...

오늘밤에도 [아기 재판관의 지혜]를 읽고 잠들었는데,

[아기 재판관의 지혜]를 눈으로 읽지 않고, 눈을 감고도 줄줄 외우는 부분도 벌써 생겨났답니다...

서린이가 [아기 재판관의 지혜]를 얼마나 소리내어 읽었던지 엄마인 제가 다 외울정도니깐요...ㅎㅎㅎ

책 5권을 읽고나면 여지없이 서린이는 기도를 하고 잠든답니다...

신기하게도 기도가 끝나면 바로 잠들어버린답니다...

그런데 서린이의 기도제목이 바뀌었다네요...

몇일전부터 바뀌었다고 해서 물어보니 조그만게 벌써부터 비밀이 왜 이렇게 많은지 말을 안해주는거에요~

그러던 아이가 오늘밤에는 저에게 살포시 말해주더군요...

어떤 기도를 했냐구요?

오늘밤에 서린이는 이렇게 기도하고 잠들었답니다...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게 해주세요!"라구요...^^*

여섯살 서린이가 지혜롭다는게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여러 체험과 동화를 통한 간접 경험을 통해  의미있는 지혜로움을 배울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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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에 <칸 철학동화> [아기 재판관의 지혜]와  [왕의 친구가 된 농부] 를 만날수 있게 해주신 에이플러스와 인터파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칸 철학동화>를 적극 추천추천하는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