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양귀자의 '숨은 꽃'이란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

귀신사란 절에 다녀 오면서 생긴 일을 적은 작품이다.

잘 모르겠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 한계령이란 작품도 잘 모르겠다.

 

1.

김영현의 '고도를 기다리며'란 작품은

군 병원에 있었던 일들을 희화한 소설 같았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작품속에서 패러디한 것이 인상 깊었다.

 

박양호의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란 작품은

80년대 대학생들의 시위와 관련해서 겪은 어느 교수의 이야기였다.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 실로 오랜만에 이 작품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소설로 인해서 신경숙이란 작가가 알려지고 나아가 또 다른 작품도

계속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불륜이나 사랑이나를 두고 인류가 고민해 봤자.

결과는 없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어쩌면 잘 모르겠다.

 

유순하의 '홍수 경보'란 작품이 재미었다.

홍수 속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가족들의 삶이 적나라하게 들어나 보였다.

가족들은 한 마디로 물질적인 혜택이 풍요로운 반면

정신적으로 빈곤한 모습을 보였다.

 

목사와 애정행각을 벌이는 엄마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사회 비판적인 소설 같았다.

 

윤정선의 '해질녘'은 독특했다.

오직 대사로만 이루어진 작품이었다.

노부부의 대사가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그 외 작품들은 큰 감흥이 오지 않았다.

 

2.

 

이번 이상 문학상은 소설들이 다양해서 좋았다.

모두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이 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