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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이상문학상

 

 

조성기의 '우리시대의 소설가'란 작품이 대상을 차지 했다.

이 작품은 소설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인 소설가는 한적한 곳에 집을 장만한다.

글을 쓰기 때문에 그는 조용한 곳을 원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방해자가 있었다.

바로 굿을 하는 무당이 근처에 있는 것이었다.

 

이야기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말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화자가 많다는 것이다.

 

조성기의 대상작보다는 그의 자선작이 더 좋았다.

'존재하려는 경향에 대하여'

이 작품은 초반부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져 갔다.

여자가 남자에게 자신과 자고 싶냐고 뜬금없이 묻는다.

남자는 처음에 거부를 하다가

여자와 자기 위해 여관에 간다.

그러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한편의 꽁트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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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작품들 중에서는 이승우와 이창동의 작품이 재미었다.

이승우의 '세상 밖으로'란 작품은

도시에 염증을 느낀 주인공이 신선을 막연하게 그리며 떠나는 여행을 담고 있다.

 

이창동의 '운명에 관하여'란 작품도 재미었다.

고아로 자란 주인공의 억수로 운이 없는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말한 이창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 감독 이창동이다.

 

그 외 소설들은 따분했다.

읽다가 그냥 훌훌 넘기기도 했다.

 

시대가 90년대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소설의 소재가 바뀌는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