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바다에는 악어가 살지

 

이탈리아 작가인 파비오 제다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소설은 아프가니스탄의 한 소년이 겪는 일종의 아픔이다.

 

1.

에나이아트라는 소년은 원하지도 않게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긴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탈레반이 들이 닥쳐서

교육을 중단할 것을 명한다.

 

이에 불복종한 선생님들을 그들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한다.

 

어린 학생들이 겪어야 할 고난 치고는

너무나 가혹하고 너무나 무자비하고

너무나 정말 너무나 악마 같은 짓을 그들은 했다.

 

만일 신이 있다면

직무유기죄로 고소할 생각이다.

 

에아이아트는 엄마와 누나와 동생들과 헤어지게 된다.

그 어린 학생이 살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

 

그는 긴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2.

 

이 소설에서 주안점을 둘 부분은

문장력이나 묘사나 구성이 아니다.

 

그저 담담하게 진술되는 이야기를 공감하느냐 하지 못하는냐가

중요할 뿐이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 중에서

환경오염이나 빈부 격차 무기 감축 등 많지만

무엇보다 제 1순위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동들의 대한 폭력과 강제 노동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품들 중에서는

어린이들의 노동력을 사서 만드는 제품도 있다.

 

그들은 그렇게 아동들을 착취해서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것이다.

 

동물들은 대부분 서로 비슷하다.

유유상종이라

그들의 성정은 큰 범위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인간들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같은 종족을 이토록 무바지하게 죽이는 종이 있을까.

 

이 소설에서 에나이아트가 겪는 이 고통과 아픔은

모두 다 인간들이 만들어 낸 것들이다.

 

이 소설은 마음이 여린 사람이 읽으면 눈물 많이 흘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