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값이 비싸서 별 네개다.

 

 

 

훈장.

 

훈장은 그의 데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견습 어린이들'로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된 걸로 알고 있다.

뭐, 작가가 느끼는 데뷔 작품이 훈장이라면 훈장이겠지.

 

1.

이 책에는 총 4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

266쪽 까지, 양장, 가격이 무려 만천원.

 

출판사 미친 거냐!

책 장사 하는 거냐!

 

다른 소설집도 마찬가지였다.

 

뭐 하자는 거냐!

독자들 주머니 탈탈 털어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거냐.

 

다른 책들에 비해, 비싸다.

 

종이가 수입산인가?

 

소설이 고급이라서 책 값도 비싸요.

뭐, 이렇게라도 말할 건가.

 

독자가 원하는 것은 소설의 내용이지.

고급스러운 양장의 매끈한 종이가 아니다.

 

책이 모델이라도 된단 말이냐.

 

2.

 

훈장

 

이 소설은 중편이다.

 

주인공은 외팔이 아버지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꿈은 화가였다.

 

미대에 들어가지만, 방랑을 한다.

그러다 끝난다.

 

문체가 간결하고 쉽게 읽힌다.

 

 

3.

 

견습 어린이들

 

예술가들이 모여서 술 마시는 내용이다.

잘 모르겠다.

 

4.

 

꽃과 사냥꾼

 

꽃은 간호사, 사냥꾼은 여자와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박동하라는 주인공

 

시점이 바뀌는 것이 특이했다.

일인칭과 삼인칭을 넘나들고 있다.

 

묘사에 있어서는 그 시대에 쓰인 소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느낌이다.

 

 

5.

 

개미귀신

 

전래동화 같은 소설이다.

 

소아마비를 앓아서 절름발이가 된 키 작고 못 생긴 화가

갑자기 그의 화실에 나타난 여자.

 

여자는 그림을 그리라고 하고

남자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마지막 반전은 정말 전래 동화를 떠올리게 했다.

 

6.

전체적으로 그의 작품에서는 분노가 보인다.

사회에 대한, 예술에 대한, 사랑에 대한

세상에 대한.

 

증오로 점철된 작품인 거 같다.

 

뭐, 그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