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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ㆍ경영] 2012 서울은 살아남는다!
	제 목 : 이런책이 이제서야 나오다니!
	작성자 : 신보미(qhalwhdkd) \| 독자평점 :
	작성일 : 2010-10-29 오전 12:40:29	조회:4 추천:0

난 평소에 부동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그 관심은 서울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 때 너무너무 반가웠다!
내가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혼자서 여러 가지 부동산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두서없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부동산을 투자목적으로 사던, 실거주목적으로 사던 중요한것은 ‘발품’이었다.
부동산은 특성상 사진외에는 우리가 움직이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진만으로는 그 주변환경을 모두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직접 찾아가서 꼼꼼히 입지와 기반시설, 지하철역과는 걸어서 몇분이고 차로는 몇분인지, 교통은 좋지만 차의 소음이 집안까지 들리는지, 주변에 유해시설이 있거나 해서 환경오염이 있는지등을 살펴보려면 발품을 팔아야만 한다. 그래서 나는 아주 얕은 지식으로 어떤 지역의 집값이 비싸고 왜 비싼지, 그런 집은 어떤지 알기위해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시간이 많았고 또 부동산을 처음 배우는 열정만으로 무모한 발품을 팔았던 것이다. (ㅠㅠ) 그래서 내가 택한 길은 경매였다. 법원 싸이트에 들어가서 경매로 나온 집을 쭉 훑어본 후 내가 맘에 드는 지역을 선택해서 책에서 본대로 그 지역의 시세를 알기 위해 공인중개사를 찾아가보고, 그 근처에 매물로 나온 비슷한 집을 찾아가 시세를 물어보고, 집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그 경매로 나온집에도 찾아가 보고 마지막으로 입찰을 하는 법원에도 참관했다.
그러나, 나의 얕은 지식으로 무모하게 발품을 파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었다. 지금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투자대비 효용이 너무 적은 것이었다.
그때 이 책을 접했다면 굉장히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랬다면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쉽게 기를 수 있었을 테니까.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이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은 고맙게도 이런 시간과 노력들을 들여 발품을 대신 팔아줄 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견해, 그리고 현재 개발계획까지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지역이 앞으로 투자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지역을 골랐다면 또 그 지역안의 어느 구역의 아파트를 살 것인지, 빌라를 살 것인지 단독주택을 살 것인지 평수는 어떻게 해야 하고 주변 환경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기는 힘들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알고 싶었던, 그런 정보들을 보기쉽고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었다.
예를 들면, 지하철과는 몇분 거리인지, 근처의 쇼핑시설은 어떻게 병원과 학군은 어떠한지를 상세하게 설명해놓았다. 그리고 부동산은 달랑 그 지역 하나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과 연계되어서 주변의 가치가 평가되는 것인데 그것 또한 이 책에서는 꼼꼼하게 빠뜨리지 않고 설명해주고 있다.
역시 전문가의 시각으로 보는것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면서 막상 부동산 공부를 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돈이 생기면 그때서야 부동산에 투자를 해볼까 하는데, 막상 그때 가보면 잘 알지도 못하고, 어떤곳에 투자를 해야할 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의 말을 듣고, 여기에 투자하면 꾸준히 임대수익이 나온다던가, 앞으로 집값이 뛸꺼라는 소문만 듣고서 묻지마 투자를 하다가 투자한 돈조차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 역시 지금 부동산에 투자할만한 돈이 있어서 부동산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키워질 것이고, 이런것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부동산에 투자할 만한 여력이 생기고 좋은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기 위해서 항상 관심의 끈을 놓지않고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은 부동산에 관한 안목을 길러주기 위한 너무나 쉽고, 상세하고, 꼭 전문가를 옆에 두고 투자를 받는 듯 한 느낌이 드는 너무너무 다정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