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소프라노 Maite Alberola 1982년 생. 발렌시아 출신

지휘        Fabio Luisi --> 메트 오페라에서 지휘를 자주 하는 그 분이다.

 

안드레아 보첼리 스타일의 목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그의 유명세 때문에 구입한 음반.

처음엔 역시 약간 내 취향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 다소 실망했었다.

 

자꾸 들어보니 좀 익숙해지긴 하네..ㅡ.ㅡ

 

오히려 지휘자가 익숙한 분이라 왠지 더 애착이 갈지도 모르겠다. 비교적 최근인 2012년에 녹음된 음반이다.

 

쩝...

 

난 왜 안드레아 보첼리의 목소리가 그리 내 스타일이 아닐까?

이번에 폴란드에 가보니, 그의 음반이 엄청 팔리는 듯 하던데, 좋은 자리에 그의 음반이 진열되어 있었다.

 

뭔가 빠진 듯 하다.

무미건조.

그것이 내가 들어본 그의 음악이었다.

무엇인가 드라마틱함이 부족한 느낌.

감미로움은 최고이다.

 

워낙 힘있고, 역동적인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나하고는 스탈일이 안 맞는 모양이다.

 

그래도 이렇게 그의 음악을 들어 볼 수 있게 되어서 그것은 다행이다. ^^

 

가끔 이런 분위기도 그리워질 수도 있고..

사람의 취향은 변하기 마련이니까...

언젠가 내가 또 이분의 음악을 좋아할 지도 모른다.

마치 시크릿 가든처럼.

그 음악도 처음엔 별로였는데 말이다.

어느날 기분을 차분하게 해주는 느낌이 좋았다.

아...이래서 사람들이 시크릿 가든을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여자의 마음을 갈대인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