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에 발간된 책인데, 우리나라에는 2000년 한길사가 번역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음...

너무한거 아닌가?

우수한 사회과학 저서를 못알아보는 건지...

아니면, 이책이 별볼일 없는 책인었던건가???????????

 

 

1. 암소숭배에 대한 이야기..

인도에서는 왜 그리 암소를 숭배할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생각..

단순히 종교문제이다..라고 설명하려 들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는 파헤친다. 인도에서의 암소숭배 배경에 대해서..

그의 논리에 의하면......

일단, 인도에서는 암소만 숭배하고, 숫소, 물소 등은 밭일에 사용한다. 따라서 숫소를 생산해 내는 암소를

귀하게 여길 것이다...라는 의견..

 

그리고 암소똥은 비료나 연료로 사용되고, 암소가죽이나 암소고기는 최하층 카스트들에게 돌아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가뭄과 기아가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인도에서는 어려울때 암소를 잡아먹었다가는 나중에 가뭄이 지났을 경우

일할 소를 생산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 암소를 먹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암소숭배랑 관련해서 암소비율을 파악하는데, 저자는 종교적인 것보다는 농사와 관련해서 분석해야 한다고 한다.

--> 근데, 이건 잘 이해하지 못했다.뭔말인지 어렵당..ㅡ.ㅡ

 

또 저자는 인도 사람들이 암소를 전통적인 생태학적인 방법으로 더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왜냐면, 미국의 소들은 비용이 드는 사료를 먹지만, 인도의 암소들은 시장의 찌꺼기들, 인간이 못먹는 잡초 등을 먹는다는 것이다.

즉, 도시의 쓰레기 청소부 역할을 한다는....그러면서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헐~~~

 

뿐만 아니라 암소똥이 비료나 연료로 사용됨으로 인해, 화학비료가 줄어들고, 석탄과 석유가 생산되지 않는 인도에서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는 것이다.

 

암튼...인도사람들이 암소를 이렇게 잘~~활용하는 있었구나...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했고..

인도 여행가서 길거리에 퍼질러있던 암소들이 생각났다. ㅎㅎ

똥도 많았는데...그걸 연료로 사용하는 구낭...

 

글구, 인도 암소는 너무 말라서 우유가 적게 나온단다. 암물소의 젖을 많이 먹는단다.

암물소의 젖에서 만든 버터기름이 바로 기(ghee)였다. 인도 슈퍼에서 팔던...우리나라 식용류 같이 기름으로 사용한단다.

 

근데, 궁금한 점.

암소똥만 연료로 사용하나? 물소똥이나 흑소똥은 안되나? 

- 검색해봤더니, 소똥은 다 사용하는 거 같다. 그중에서 암소똥이 가장 효율적인듯..ㅎㅎ

 

그리고 또 궁금한점..

저자는 스펜에서 이루어지는 투우에 대해서는 왜 연구하지 않았지?

인도의 암소 숭배를 읽다보니 그것도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