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좋다.

 

그런데 3장이 뭔가..

오버다.

 

남자주연이 트리플캐스팅이라서 3장.

그럼 4명을 캐스팅하면 4장 나올껀가???

 

지난번 엘리자벳 OST를 옥주현 버전과 김선영 버전 두개로 나오고...또 나머지 1장 더 넣더니..

아...너무 많다.

 

더럽고 치사하면 안사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사고싶은 불쌍한 소비자의 마음을 악용한 악덕 기업이다.

 

이런 오버만 없으면 딱인데...

 

시디플레이어에서 시디 바꿔주는 것도 귀찮은데 말이다.ㅋㅋ

 

뭐..뮤지컬 배우별로 느낌을 달리 듣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러나 그건 그걸 원하는 사람이 그렇게 사면 되고...

 

차라리 배우별로 시디를 따로 팔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투덜투덜거리지만..

 

실제 들어보면 노래가 좋긴 하다. ㅋㅋ

 

 

<어쩔 수 없이 각 배우별로 비교를 하게 된다. >

김보경 vs 임혜영

김보경씨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는 진짜 꾀꼬리 같은데....좀 부담스럼. 

임혜영씨의 목소리가 훨씬 부담이 덜간다.

 

들으면서, 김보경씨 캐스팅이 아닌, 임혜영씨 공연을 보았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김보경씨 팬들도 엄청나긴 하던데..내 취향은 아님..쏘리. ^^

 

옥주현 vs 신영숙

지금까지 해온 옥주현의 배역과 좀 다르다. 그래서 과연~~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CD상으로는 예상보다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신영숙이라는 대선배의 역량에는 미치지 못한다.

옥주현씨가 한단계 높이 올라가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안타까운 것은, 신영숙씨는 유준상 버전에만 나온다는 것이다.

오만석과 류정한 버전에는 옥주현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뭐. 이런 불공평한...ㅡ.ㅡ

그럼. 결국 유준상씨 버전만 계속 듣겠넹..

(아~~거기엔 무슨 구슬 굴러가는 김보경씨의 부담스런 꾀꼬리 목소리가 있는데...ㅋㅋ 힘들다)

 

 

유준상 vs 오만석 vs 류정한

유준상씨의 느낌도 썩 좋지는 않했지만..

오만석씨의 분위기 역시...내 취향은 아니네..

오만석이라는 배우는 워낙 헤드윅의 느낌이 강해서리..ㅋㅋ

여기서 어떻게 보여주었을지가 궁금하기도 했었다.

 

 

그외...

이정화씨의 부드러운 노래..역쉬..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