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에 대한 고민..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만이 자아를 알수 있다는 사실..그치..움베르토 에코 할부지도 타인과의 관계 때문에 윤리라는 것이 있다고했다.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던가.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우리는 그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산다.

진지함...진지해야한다고.....동감.
나도 진지하고 싶다.

 

돈, 사랑에 대한 고민.

 

지식에 대한 고민에서는 막스 베버가 <프로테스탄트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언급했다는 "영혼이 없는 전문가"를 인용하기도 한다.

내가 항상 주장하는 지식이 아닌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

 

위로의 말 한마디, 사회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는 것.

사회적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 일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는 사실...공감 한다.

 

노인이 되어 감에 따라 새로운 꿈을 찾는 모습 역시 보기 좋다.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 많다.

 

우리 시대에서 고민하는 여러 가지를 편안하게 풀어놓았다.

일단,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이 감상적이지 않아서 좋다.

 

요즘...느끼는 것이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

나는 특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아까와한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 시간이 엄청 중요하다는 사실..

생각을 해야 하는데, 무엇인가 주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생각하는 존재인다...데카르트도 그랬고, Cogito ergo sum

로댕도 그런 조각을 만들었다.

그러고 보니 둘다 프랑스 사람이네..^^

 

 

저자는 재일교포 2세.

일본국적으로 귀화하지 않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도쿄대 정교수가 되었던 분.

(아마 그 전에 일본으로 귀화한 재일교포 중 도쿄대 교수는 있었는 모양이다. )

검색해 보니 현재는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 아마 정년이 지나 사립대로 갔지 싶다.(일반적으로 이런 코스임)

 

쉽고 편한책이지만, 하나 하나의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이 필요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