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Warum ich fühle, was du fühlst 

--> 한국말로 번역하면 "당신이 느낀 것을 내가 왜 느끼는가?" 이정도. 부제가 이것을 풀어쓴 듯..

 

앞부분은 자세히 읽다가...좀 뻔~~한 이야기인 듯 해서...건성건성 읽다가...

맨 마지막까지 가니..

이런 귀절이 있다.

 

삶의 비밀이란 인간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살아남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그리움을 나눌 수 있고

거울 반응으로 답해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발견하는 데 있다.

 

좋은 말이네..ㅎㅎ

 

이 책은 초반에 우리가 왜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지를 의학적으로 분석하여 준다.

참고로 저자는 정신과의사였고, 지금은 정신신경면역학과 교수.

 

우리 뇌 속에는 행동을 지시하는 뉴런이 있고, 행동을 실제로 하는 뉴런이 있다.

행동을 지시하는 뉴런이 명령을 보내면 행동하는 것이다.

 

관찰결과 다른사람의 행동을 보면, 행동을 지시하는 뉴런이 활발해진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거울뉴런...mirror neuron 

(거울뉴런은 이탈리아 신경생리학자 리촐라티(G. Rizzolatti)가 1990년대에 처음 원숭이의 이마엽에서 발견)

 

즉,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면 활성화되는 바로 그 신경세포...거울뉴런이라고 부른다. 일종의 모방심리 세포???

그런데 이 거울뉴런은 행동을 볼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도 활성화되고..등등...

 

거울뉴런의 중요한 기능은 행동이해, 이해, 의도이해, 공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바로 이 공감과 관련되는 거울뉴런...중요하다는 것..ㅎㅎ

 

이 거울뉴런은 유전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태어나는데..

어릴때부터 훈련시켜야 제대로 발달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퇴화되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지고...등등..

특히 거울뉴런은 사용하지 않으면 어릴때 갖고 있던 것 마저도 없어진다고 한다. 

 

또 거울뉴런은 단순히 행동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도 따라하는...즉, 공감의 기초가 되므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 

 

스트레스나 공포를 느끼면 거울뉴런의 활성화가 급격이 떨어진다고 한다.

 

막 태어난 아가들은 모방을 하면서 배운다.

입벌리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등등...이것이 결국은 남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

 

모방과 공감은 이렇게 거울뉴런에 기반을 둔 친척지간이다.

 

그래서 저자는

어린아이들이 부모나 곁에서 그들의 행동에 반응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활발하게 성장한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티비나 게임등을 너무 많이 보면 그것을 모방하게 된다고 한다.

 

학교에서 선생과 학생, 학생들,

회사에서 동료, 상사와 부하,

그리고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들간에 공감대가 없으면 힘들어진다는 것...

공감이라는 것은 특히 같은 경험을 소유하였을 경우 더욱 강화된다는 것.

 

나이가 들면서 자유의지라는 것이 또 발달하여 거울뉴런과 경쟁을 하면서..모방의 횟수가 줄어든다.

 

이런 것들은 정말 그러려니~~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인데 의학적으로 설명했다. ㅋㅋ

 

거울뉴런...1990년에 발견되었으니 이제 연구가 한창 활발하겠다.

심리학과 정신의학쪽에서 많이 연구되는 듯..

 

그러고 보면, 거울뉴런은 인류의 진화하고도 상당히 관련이 있을 듯 하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에게 있어..

거울뉴런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