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건축과 교수, 구마겐고..

그와 현시대의 전문가들이 대담을 했다.

 

디자인의 책임을 회피하는 공공건축물...

ㅋ. 일본도 마찬가지군..

잘나가는 건축가는 자문만 하고, 실제 설계는 익명의 대형 건설업체이름으로 나오는 방식.

이유는? 비판에 대한 책임 회피.

결국 공공건축물은 질은 떨어진다.

 

이후, 상대방을 비판하는 건축은 하지 말자~ 라는 운동이 생긴다.

우리도 전문가들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상대방을 인정하는 전문가를 본 적이 정말 없다. 맨날 상대방 헐뜯기만 한다.

일본도 그런가부다.

전문가들끼리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인데...

 

건축가를 위한 건축물....

전문가들끼리만 비판하고, 좋다하고, 나쁘다 하는 그런 건축물..

일반인들은 쟤들 왜저래?? 하는 그런 건축물...

정기용 샘이 일본에도 필요하군...

 

엥겔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주택을 개인이 소유하는 것은 인간을 농도 이하의 존재로 만든다"라고..

이 책에서도 임대가 아닌 분양, 즉 주택 소유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것은

결국, 개발업자만 양성하고

도시의 미래나 커뮤니티는 망쳤다고 한다.

 

아....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

 

 

 

연결하는 건축..

무엇을 연결하라는 것인가?

이책에서는 바로 사회와 건축이 연결하라는 의미로 보여진다. 

 

건축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시대를 대표한다. 

건축가를 위한 건축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거꾸로 건축가는 시대를 리드하는 개혁가가 역할도 한다.  

 

사람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것도,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것도,

공공질서를 지키게 해 주는 것도..

건축물의 작은 공간의 배려나 설계가 영향을 미친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행정이 건축가를 자기 심부름꾼으로만 보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공공건축물 오픈식날..

건축가가 아닌 시장, 군수나 의원들이 더 설치는 것을 보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