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책 / 소식구 밥상 / 김정은 / 요리책 추천 / 소식구 요리책

 

 

 

맞벌이를 하다보니 요리할 시간도 넉넉치 않고

일하랴 살림하랴 아이 교육까지 신경쓰랴 정신이 없어 외식을 하거나 대충 먹게 되네요.

그래도 전업맘일때에는 남편 퇴근 시간 전

국이라도 하나, 새 반찬이라도 하나 새로운 음식 하나는 만들어놓곤 했는데

일하다보니 제일 소홀해 지는게 먹는 것이 제일 표가 나게 되네요.

 

신혼때 남편 맛있는거 해먹일거라고 요리학원도 다녀봤지만 아무 소용없어요 ㅎ

 

주말마다 마트가거나 아님 근처 재래 시장을 다녀오곤 하는데

마트에서 계산할때마다 카드값은 10만원은 기본으로 계산하게 되요.

 

하지만 막상 뭐라도 만들어 먹을려고 하면?

왜 그리 해먹을게 없던지

10만원 넘게 결제한 마트 구입 대는 다들 어디로 갔는지 의아해질때가 많답니다.

 

한창 자라나는 우리 여비군

맛있는 음식 몸에 좋은 음식으로 엄마의 손맛이 들어간 음식을 맛 보아야할텐데

요리 실력이나 음식 맛이 없는 제가 어찌나 원망스러운지

요리 하는 시간이 귀찮아지고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러다 그리고출판사에서 나온 소식구 밥상을 만나게 되었어요.

 

1~3인 단출한 집을 위한 간단하고 트렌디한 레시피

 

정말 저에게 딱 필요한 요리책이네요 ㅠ

 

저희 집처럼 아빠,엄마,아들 세 식구로 이루어진 소식구에게 추천하는 소식구 밥상

 

제목부터 우리집 밥상에 제격인 요리 레시피일 것 같아 딱이다! 라는 생각뿐이네요 ^^

 

 

 

지은이는 김정은이라는 분인데요

 

10년간 일본에서 요리를 배우고 결혼해서 살림을 살고 있는 주부!

그래서 그런지 매일 뭐해먹지? 라는 고민을 달고 사는 주부의 마음을 잘 헤아려줄 것 같아요

 

 

 

파트1. 소식구를 위한 살림법

파트2. 매일밥상

파트3. 주말브런치

 

전 여기서 개인적으로 소식구를 위한 살림법이 제일 와닿았어요.

 

주말이면 마트간답시고 10여만원의 카드 대금을 결제하는데

막상 집에 오면 해먹을것이 없고

맞벌이하는 부부이다보니 외식하거나 회식하면

그간 만들어 놓은 국이며 찌개며 반찬들이 사실 음식물쓰레기로 전략하기 쉬운데

여기에서는 남은 음식들을 재활용하는 노하우가 담겨져 있어서

식비를 아끼는 팁이 많아서 좋았어요.

 

 

 

파트4. 한그릇 밥상

파트5. 특별한 날 밥상

파트6. 아침밥상

 

날에 맞춰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밥상을

스타일별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분류가 되어있어서 참 좋았어요.

 

평일에 비해 주말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다보니

새로운 특별한 음식을 해먹고 싶은데

스타일별 분류가 잘 정리 되어있어서 좋아요.

 

 

파트1. 소식구를 위한 살림법

 

소식구는 적은 양의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을 보는 법은 물론

으식을 보관하는 법 또한 달라야 해요.

소식구를 위한 식재료 구입방법부터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는 보관법가지 알뜰한 살림법을 소개합니다.

 

아... 그래서 그동안 매달 식비가 줄여지지 않았구나..

사는 음식의 양만큼 사실, 음식물 쓰레기로 전략하는

쓰레기도 만만치 않았는데

제가 소식구 살림을 야무지게 알뜰하게 살지 않았네요.

 

 
 

남은 음식 처리법!!

 

지금도 저희 집 주방에 지난 주말에 끓여놓은 된장국이 일주일 내내 데워지고

그래도 있어요.

 

평소때처럼 주방에서 설거지하던 남편이 음식물쓰레기에 버린다고 하길래

예전같음 저도 버리라고 했겠죠 ㅎㅎㅎ

 

 

하지만 지금은 노노노노노!!

 

소식구 밥상에서 배운대로 할려고요

조금 남은 된장찌개에 된장과 고추장, 고춧가루를 조금씩 더 넣고

자작하게 끓여 강된장처럼 만들어서 쌈채소와 곁들여 쌈밥을 먹거나

열무김치와 함께 비벼먹으라고 하네요.

그동안 이렇게 할 생각 절대 못 하고 있었어요.

 

한두어번 먹고 나면 질려서 먹기 싫어지는 음식들

멀쩡해도 손이 안가니 버리곤 했었는데

사실 그게 다 돈이고 둘이서 맞벌이하면서 번돈인데... ㅠ_ㅠ

 

와... 식비 값 제대로 굳어지는 소리가 들려요.

 

왜 이런 방법을 몰랐는지..

앞으로 먹다 남은찌개 국들 이제 안버릴려고요.

 

남은 음식들이 이렇게 새롭게 재 탄생하는데..

그동안 버린 음식물 너무 아깝네요.

 

필수 재료 구입 & 보관법

 

마트에가서 카트에 이것 저것 담다 보면

어느새 십만원은 훌쩍!

그러나 집에 오면? 해먹을게 없어서 다시 외식! 배달음식!

 

도대체 왜 그럴까? 고민해봤더니

필수 재료가 없어서 매번 시켜먹고 사먹고 했었어요.

 

그동안의 불필요한 식료품비, 부식비 제대로 살림 살것 같아요.

 

소식구에 맞춰서 어떻게 보관하면 되는지

어떤 필수 재료를 구입해두면 좋은지

상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저처럼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최고의 정보네요.

 

자, 장보러 가기전에 집에 있는 재료 확인.

맞아요 집에 감자 있는데 또 구입한 적도 많고

김밥 재료를 살려고 해도 집에 있는거 생각도 못하고 또 사고 또사고

이러니 식료품비가 줄일래야 줄여지지 않았던 거였어요.

 

소식구 밥상으로 우리 집 한달 식비 50% 이상 절감 될듯 합니다.

 

주부된지 만 5년이 지나 6년차가 되어가는데

왜이렇게 헛점 투성이인지....

소식구 밥상 요리 책 덕분에 요리를 배우기 이전에

살림을 야무지게 사는 법부터 배우게 되네요.

 

 

저처럼 시간에 쫓기는 워킹맘이시라면

양념 만들고 재료 다지고 주방에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주방에 있는 시간을 많이 할애 할 수 없을거예요.

 

그렇다면 이렇게 소식구 밥상 책 내용처럼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면 시간도 줄이고 우리 가족 건강도 챙겨 줄 수 있는

야무진 아내, 현명한 엄마가 되는 지름길 인 것 같아요.

 

 

신혼때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학원이며, 유명한 요리책도 많이 사서 따라 해보고 했지만

다들 만드는 방법만 소개하지

 

살림을 사는 여자, 주부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책들을 없었어요.

 

음식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고 난 음식, 손이 안가는 음식을 어떻게 다시 탄생 시키면 좋은지

그리고 장보러 갈때는 어떻게 미리 준비하고 가면 되는지

살림 사는 여자에게는

더군다나 저처럼 주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바쁜 워킹맘에게는

많은 걸 배우게 해주는 책이네요.

 

주부 경력 6단 소유자 저 욕심 많은 워킹맘

이제 매달 식료품비 제대로 줄여보고 야무지게 살아볼 수 있는

노하우를 소식구 밥상을 통해 배워서 보람도 되고

그동안 버린 음식물들 마트에서 결제한 카드대금들이

머릿 속에서 아까워서 떠오르네요.

 

항상 음식물쓰레기에 가득차 있던 음식물 쓰레기통

이제는 소식구 밥상 덕분으로 가벼워진 음식물 쓰레기통이 될듯 합니다.

 

육아든, 요리든, 살림이든

정말 책 속에 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