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을 보고서는 막연하게 여행 에세이인가?

그런 생각을 했다.

나를 찾아 떠나는 뭐 그런 여행들....

여기저기 다니는 그런 여행이 아닌 삶이란 여정을 거치며 느끼고 깨달은 작가의 생각들이었다.

각각의 챕터 사이에 있는 사진들은 한권의 책이란 긴 글을 읽으면서

나의 호흡을 조절할수 있는 쉼표 역할을 해주어 참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난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편이라 차근차근 읽었지만 읽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챕터별로 마음이 가는 곳 먼저 읽어도 무관한 이야기들이다.

 
지나가서 아쉬운 과거에 자꾸 미련을 두지도말고 너무 먼 미래 크게 계획하며 걱정하지도 말고 그런 시간에 현재에 집중해 지금 할일을 열심히 하고 즐기라는 작가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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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어떤 일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는 일,

기다림의 연속이다.

잘가고 있는 건지, 안되는 걸 시간낭비만 하는 건 아닌지, 결과가 생각과 다르면 어찌해야할지

답답하고 힘든 시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않고 기다린다면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것이란

작가의 다독임이 참 감사하다.

 

거창한 가르침이나 설교보다 일상에서 소소하게 깨달은 생각들을 차분히 알려주기에 좀더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이

친구와의 수다 같은 위로를 준다.

늘 곁에 있어서 당연한 것만 같은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하고 사랑하기,

주변의 가치에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걸어가며 귀중한 시간들을 채워가기,

 

매일 나에게 일깨우며 가끔씩 나를 덮치는 무력감을 날려보내리라 다짐해본다.

이정도만 잊지않고 살다보면 몇년후엔 꿈꾸는 그 곳에 한발짝 다가서 더 나은 내가 되어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