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살려고해서 산게 아니라 검색하다 우연히 눈에 들어와서 구입했는데 맛보기 안한 책치고 잘 건져서 흐믓하네요.길벗어린이는 강아지똥으로 처음 알게 되었고 이후로 오소리네집  꽃밭, 그리고 이 책인데 딸랑 세권 뿐이지만 다 맘에 쏙쏙 들어 이 출판사 다른 책들도 눈여겨 보고 있답니다.욕심쟁이 거인 말고 거인의 정원이란 이름으로도 나와있더라구요.총 33페이지 분량으로 초등 1학년 아이가 읽기에 글밥도 적당하고,그림위주라 책장이 술술 넘어 가네요.이 녀석은 꼭 오자마자 안읽고 제가 리뷰 쓸때 와서는 옆에서 읽는답니다.10분만에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은 모양새를  보니 그림만 대충 훑어본게 아닌가 싶네요.읽은 소감을 물어보니 재밌다고 하네요.사실 욕심쟁이 거인은  저도 처음  접해본 책이라 재밌게 읽었어요.  
아이들은 날마다 거인의 정원에서 와글와글 즐겁게 놉니다.그러던 어느날 ,거인이 돌아와 자신의 정원에 있는 아이들을 내쫒고 맙니다.그리고 정원둘레에 높은 담을 쌓고 ,경고문도 써 붙입니다.아이들이 떠난  거인의 정원엔 봄은 사라지고 눈과 서리,그리고 우박이 내리는 겨울만 계속 되었답니다.그러던 어느날 거인은 창문 사이로 봄의 향기를 느낍니다.아이들이 담장에 난 작은 구멍으로 기어 들어와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그제야 욕심 부린 자신을 뉘우치며 거인은 담을 허물어뜨립니다.이제 거인의 정원은 다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거인은 아이들과 함께 보내며 아이들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고 느끼게 됩니다.세월이 흐르고 거인은 늙고 쇠약해집니다.어느 겨울날 아침 거인은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소년의 환영을 보고 정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서정적이고 수채화 느낌의 그림이 이야기를 더 빛나게 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