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가정생활 - 학습교육

책의 표지를 들고 세계 어느 나라를 가서 이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심지어 꼬마조차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위인전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 때문이겠죠.  왜 그럴까요?     이 책은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우수 과학자 12인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동시에 1981년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실적은 236건에 불과하였으나 30년사이 169개의 증가를 이뤄된 과학자들의 땀과 열정도 담겨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의 과학계를 이끄는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연구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분야, 선전성면역반응 활성화 메커니즘의 발견, 생체분자 제어와 운동 측정 기술을 개발하여 생물물리 분야의 난제 해결, 고분자와 플러린(C60+)이라는 물질을 이용한 플라스틱 태양전지 개발, 자연계에 없는 D-아미노산 생산기술 개발, '쿠커비투릴'를 연구하여 초분자화학의 새 장을 연 이야기가 일반인에겐,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에겐 지루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열정과 집념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보이지 않는 현상을 끊임없이 좇아가는 불안감, 거듭되는 실패로 드는 좌절감을 극복해낸 과학자들의 이야기이기에,  학업스트레스로, 혹은 성적에 대한 좌절감으로 인생자체를 포기하려하는 아이들에게 가슴 속 깊은 울림을 줄 것이란 예상도 해봅니다.  그리고 신기술에 대한 시장성을 짧게나마 예견하는 부분도 있어 과학도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갈 분야의 발전크기도 가름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환경 바이오관련 기술의 시장성과 발전정도를 볼 수 있어 실질적 도움이 되더군요. 특히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리포트에서 볼 수 없는 내용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와 제조비용에 대한 분석을 과학자 스스로 어떤 가식과 수식없이 정직하게 서술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가령, 우리가 미래 대체 에너지로  흔히 알고 있는 태양전지 분야는 현재 태양빛을 흡수하는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에게 벗어나, 고효율 저비용을 목표로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 그 기술이 플라스틱 태양전지라는 것이란 소개를 합니다.  기존의 무기물 태양전지는 와트당 제작비가 2.3달러에 이르렀지만 우리나라 연구팀이 개발한 플라스틱 태양전지는 그 20분의 1수준에 불과한 0.1달러라고 합니다. 2050년에 10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태양전지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술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지 않으신가요? ^^ 가볍고 경제적이며 고효율의 에너지를 보유한다는 것은 미래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니까요.    그 밖에도 뇌인지과학의 이상푼 교수님, 경제학자 최초로 <사이언스>에 논물을 발표한 최정규교수님 , 플라스틱으로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인 응용화공생명공학부의 이영무 교수님, 선청성면역반응 활성화 메커니즘을 규명한 카이스트 이지오 교수님등의 연구성과가 실려있어, 혹 관련학과 면접을 준비 중에 있는 학생이나, 관련분야의 흐름을 이해하고 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