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많이 읽은 것이 자기계발서인 것 같다. 연초이기도 하고, 자기자신의 계발에 눈길을 돌리는 요즘 세태의 흐름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저런 종류의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니 그 책들중에도 약간씩의 차이점이 있는 것같은데, <최고의 나>는 그런 자기계발서 중에도 재능만이 모든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책이다.

 

사실 조금만 주위를 살펴보아도 각각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구나 하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노래를 하는 목소리가 참으로 훌륭하고, 어떤 이들은 손재주가 참 좋고, 어떤 이들은 사람들과의 친화성이 뛰어나서 어느 그룹에 들어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이끌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이들 중에서 그런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여 그 분야에서 계속 뛰어난 성공을 하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다는 사실이다.

 

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이 성공하지 못할까?

일전에 읽은 책에 시인인 남편에게 아내가 어디가서 공공근로라도 하라는 말을 했다는 자조적인 글을 읽었다. 그것을 보고 '제 밥벌이 못하는 재주는 없는이만 못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던 기억이 났다. 그렇지 않은가? 아름다운 싯귀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편안하게 하는 재능이 있어도 실제로 가족들은 돈벌어오라고 한다. 어찌보면 참 당연한 일이지만, 동시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 책을 읽은 후에 그런 재능을 살려 자신과 주변인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 <최고의 나>는 재능을 가진 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13가지의 습관을 이야기하고 있다.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재능을 갖고 성공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충분하고 충분하지 못하고는 자신이 제한한 것일 뿐 실제로 성공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읽기 쉽고, 여러 사례들을 통해 공감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리고, 지침대로 따라하다보면 언젠가는 최고의 나를 발견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게 한다.

 

"행동이 자신감을 회복시킨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두려움의 결과일 뿐 아니라 원인이기도 하다.

행동이 당신을 성공시킬 것이다.

어떤 행동이든지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두려움을 없애고 싶다면, 계속 움직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