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아이폰으로 독서하는 재미에 빠져있다.

특히나, 전자 도서관을 이용해서 책을 대여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데,

이 책도 뭐 읽을만한 책 없나 전자 도서관 기웃거리다가 ‘펀워크’라는 제목 자체가 요즘 내가 절실히 느껴야 하는 부분이라 바로 대여했다.

 

책 내용은 실용서라서 쉽게 술술 익힌다.

읽다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고, 어쩔 때는 직장 생활에 있어서 좋은 팁을 제공해 주기도 하고, 한 마디로, 직장 선배에게 듣는 조언 내지는 노하우로 가득 차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가장 깊게 공감했던 부분은 내 치기로, 혹은 열정이란 미명 하에 너무 회사 일에만 몰두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제 풀에 꺾여서 요즈음 조금씩 회사 생활이 부대낀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 고등학교 때도 겪지 않았던 사춘기(?)를 회사 생활 시작하고 겪은 듯한 느낌이랄까.

따지고 보면 누구 탓 할 것도 없다. 그저 내 감상에 치우쳐 괜시리 정신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회사 생활에 내 모든 것을 올인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내 개인 생활과 회사 발전에 둘 다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어느 정도 회사와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회사 생활은 내 삶에 있어서 일부분일 뿐이지 그것이 모든 것이 된 것처럼 받아 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내가 즐겁고, 기뻐야 세상이 아름답고, 업무도 이뻐 보인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