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늘 해왔고, 독서 관련 책도 몇권 읽어봤지만 늘 처음에만 반짝 의지에 차있다가 이내 또 독서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 들곤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늘 "바쁘다"는 것이 였다.
그렇다면 책읽지 못할정도로 정말 내가 이유있게 바빴는가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았다.
그냥 주중에 회사 업무에 시달렸으니 주말엔 좀 뇌를 쉬게 해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에 TV를 보거나 친구들을 만나거느 했다.
그런데 참 희한한게 그렇게 쉬고 나면 뭔가 좀 찝찝했다.
너무 논 것만 아닌가? 이 치열한 세상에서? 남들은 주말에도 학원이다 여가활동이다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던데 나도 뭔가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늘 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집어든 이 책에서 답을 찾았다. 독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독서란 지식을 구하는 매개체 정도로만 생각했다.
이 책에 나온 독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독서란 저자와의 대화이자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의 대화란 것에 입을 모은다.
이전에는 생각도 못 해본 개념이였다.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바쁜 빌게이츠도 주말에 서너시가씩 책을 읽는 다는데, 그 분보다 달 바쁜 내가 탐독을 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바빠서 책을 못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안 읽어서 여유가 없어서 바쁘다는 이 책 속의 구절을 가슴에 담고 올 해 남은 달 동안은 적어도 삼십권 정도의 책을 읽어야 겠다. 
이것은 누구에게 과시하기 위해서도 아니요, 내 자신을 위한 것임을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우일한 기회라는 생각으로 독서에 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