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깊이 새겨두고 왠지 손이 가지 않았던 책.

샀더라면 은근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묵혀뒀다 결국사버린 책....

 

처음에 조금 지지부진 하던 전개에 어느 순간부터 급 몰입해서 . 본격적으로 잡은지 1만에 읽어버렸다. 전철에서 거리까지 걸어가며 읽었다. 결말을 앍고 싶어 지인에게 먼저 묻기도 하고(다행이 그 지인도 다 안읽어서 명확한 결론을 알려주지 못했다..)

 

다 읽고난 후에야 제목의 이유를 알게됐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지만...

기분은 왠지 씁쓸하고 찝찝하다.

사실 불쾌한 정도 였다... 내가 생각하던 결말과 어긋나서일까?

 

생각없이 읽어서인지 예상도 못했던 반전이 있어 더욱 흡인력이 있었고,

영화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왠지 책을 올곧이 반영하지 못했을 듯 하여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한다.

 

혹시 영화를 보셨다면... 조언 좀^^

 

이런 류의 소설들은 구체적인 스토리를 담으면 스포의 가능성이 농후해 보여서, 어찌 써야 할지 싶다. 스토리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게 좋겠지?

 

작년에 추리 관련 계간지를 샀을때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더니 괜히 그런 건 아닌듯 하다. 어떤 감독은 모방범을 읽으면서 꽤나 큰 영감을 얻었다던데..

올여름은 역시 이런 류의 소설들 과 함께 하는게 좋을 듯 하다..

ㅋㅋ 좋지 아니한가... 추리소설과 공포문학의 열전...

 

 

 

 

 

용의자x, 히가시노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