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어본 적은 있었다..엽기강사..
아주 어렴풋이 스쳐지나가는 사건이 생각나길래...작자의 말대로..그 스캔들...음...냉큼 질렀다..
(그림에 관련된 책들은 그냥 그림이 담겨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매우 소장가치 있어보인다...

전체적으로 가벼우리라 생각했으나... 
그다지 가볍지도 그다지 무겁지도 않게 두루두루 다뤄가며 예술을(?) 그림을 나에게 설명해줬다. 같은 그림이라도 다른 작가의 다른 견해를 본다는 것도 참으로 새로운 일이다.
공부를 하려고해도 그림을 읽는 다는 건 어려운 나에게 조금 색다른 시선을 전해줬다고나 할가?

여러가지 그림읽기 책과 함께 미술관을 친근하게 드나들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나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니까...
난 그래서 밤마다 하나씩 그림을 읽어나갔다.^^

p83 큰나무 밑에서는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 by  Brancusi Constantin

p106 폼페이가 용암을 뒤집어 쓴 것이 타락 때문이라면 우리는 아마도 이미 용암에 튀겨졌거나 용암에 내성이 생겨 뜨거운 용암속을 헤엄쳐다닐 수 있는 종족으로 변화해 있어야 할 것이다.

p159 새벽부터 나를 깨워서 나를 만들어가는 삶도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이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를 쫓아가기 위한 허둥거림이거나 유행에 치우쳐 스스로를 획일화시키는 것이라면 나는 정중히 사양하겠다.

p186 문제는 돈이 아니라 열정이다. 열정은 사랑이 있어야 생기는 것이고, 사랑은 그 대상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질 수가 있다. 이 과정에서 지지리 궁상으로 살아가든, 외제차를 몰고 다니면서 거들먹거리든 상관없는 일이다.

p190 편견을 가지면 결코 볼수 없는 것들이 있다. 능력을 볼수없고, 성품을 볼수 없고, 인격을 볼 수 없고, 제대로 된 맛을 볼 수 없고..... 사랑을 볼수 없고 그리고 현대 미술을 볼수 없다.

p196 노동의 가치만으로 예술을 평가한다면 모차르트보다는 살리에르가 훨씬 위대한 작곡가가 되어야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