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으로 친숙한 이정명 작가의 뿌리깊은 나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세종과 한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바람의 화원이라는 책도 드라마로 제작되어 반응이 쾌 좋았던 걸로 기억된다.

뿌리깊은 나무는 방송으로 먼저 접하고 읽게 되었다.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 살인 사건. 단순 사고 혹은 자살 이라 생각했던 일련의 사건들이 결국 새로운 학문을 열고자 하는 젊은 집현전 학사들과 그들을 돌보는 주상에게 까지 해를 입히려 하고 이를 파헤치는 겸사복 강채윤은 점점 더 얽혀 있는 사건의 중심으로 가게 되는데…

 

세종은 왜 그토록 새로운 글자에 집착 했을까?

사대부들은 왜 그토록 새로운 글자에 반대를 해야만 했을까?

 

결국 세종의 뜻한 바는 우리의 말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글을 만들어 백성에게 정보를 제공하려 함이요, 기존의 사대부들은 자신들만의 소유할 수 있었던 기득권을 놓치고 싶지 않았음이다.

 

익히 바람의 화원에서도 보여주었던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복선, 빠른 사건의 전개 방식은 이정명이란 작가의 능력을 한층 더 독보이게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혹은 정치꾼(그 들은 단지 직업이 정치인일 뿐인..)들에게 왜 세종인지, 왜 한글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정치[政治]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그들은 정치의 뜻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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