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정말 올바르게 증거하고 제시하는데 필요한 텍스트는 없을까를 찾던중 나 자신의 설교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갖도록 도와준 책이 옥성호씨의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라는 이책이다. 사실 이책을 처음 대할때는 저자의 이름도 한번 들어본 적이 없어서 반신반의 했으나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을 결정하였고 배송되자마자 저녁내내 읽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멋진 계기가 되었다. 요즘의 설교행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히 한숨소리만 흘러나오는 내 자신을 바라보며 슬퍼하였는데  본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올바른 영성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생각에 다소 안심도 되고 외롭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여간 기쁜게 아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한번 기회가 된다면 얼굴을 보고 싶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저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나도 설교를 하고 있는 사람이기에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유명한 옥목사님의 자제라는 것을 밝힐때는 조금 거부감도 있었지만 그의 후광을 입지 않고서 서겠다는 의지로 전혀 관계가 없는 부흥과 개혁사를 통해 출판을 하는 모습이 다소 의외이면서도 여간 마음에 드는게 아니었고 더욱 그러한 것은 그의 글을 읽으면서 푹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너무 좋았다.

심리학에 물든 기독교,  아니 부족한 기독교,,,,  하나님은 부족하지 않으신데 우리가 어느새 부족한 하나님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심리학의 대가들이라고 표현하는 프로이트나 융의 이론에 기독교라는 글자만 덧입혀 기독교 심리학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신학교들을 보면서 통탄을 금할 수 없었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기독교 미디어들의 허무주의 영성을 바라보면서 개악할 수 밖에 없었기에 가뭄속의 단비처럼 느껴지는 신선한 책이었다. 너무나 가볍게 다루어지는 기독교, 심각한 깊이의 영성을 얘기는 하되 심각한 생각과 마음 내면을 울리는 성령님의 움직임은 생각지도 않는 웃음으로만 이끌어가고 거기에 자신이 최고라는 인간중심주의의 기독교로 만들어가는 모 목사의 설교를 듣노라면 한숨을 넘어 그냥 TV를 꺼버리는 내가 되어 있기에 한국의 기독교가 걱정이 되는 시점에서 이런 책이 발행되니 너무 기뻐 눈물이 날 정도다. 

오늘 인터넷을 열람했더니 2권이 출간되었다기에 주문하고서 이글을 쓴다.  옥성호 저자는 물론 백금산 목사님께도 감사를 전한다.  그보다 더 이 글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책들이 나오기를 소망한다. 결코 인기와 사람에게 영합하는 글들이 아닌 그저 비판으로만 끝나는 글들이 아닌 하나님께 시선을 맞춘 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글들을 읽을 수 있고 깨달아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반드시 한번쯤은 읽어 보기를 소망한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