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나만의 약속을 만들었다. 내가 이세상에 내어놓은
나의 분신인 아이에게 책과의 즐거운 만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줘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조금더 도움이 되고 올바른 생각을 갖을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것과 많은 곳을 여행다니면서 낯선세계와 조우하며
나아닌 타인, 그리고 다름의 차이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커나갈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자라게 하겠다는것이다..
그래서 책은 임신때부터 아이가 5살이 된 지금까지도 열심히 사나르고
읽어주고 있고,여행은 아직 아이가 어린이유로 국내여행지로 1박2일정도
로만 다니고 있다. 내가 생각한 해외여행의 적정연령은 초등 3~4학년정도
로 여기고 있기에 아직 준비단계일뿐이었다.이책을 읽기전까지는.....,

이 책의 주인공 정민 엄마와 7살 정민 공주는 단 둘이 유럽여행을 하면서
서로에게 보호자겸 동반자가 되어서 한달여간의 자유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7살 어린아이라고만 여겼던 딸아이가 어느새 엄마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힘든 여행의 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아이는 한달의
여행동안 온몸으로 유럽의 문화와 삶과 감성을 받아들이면서
훌쩍 커져있다. 이게 바로 여행의 진정한 매력이고 목적일것이다.
마냥 어리광만부리고 욕심많은 미운 7살이 낯선 환경속에서 스스로가
길을 찾아나가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어른이 보기엔 아주 간단한 문제도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면서 아이는 자신을 스스로 대견해한다..
정민이가 엄마와 보낸 한달은 평생을 두고 그 아이의 성장의 밑거름이
될것임은 분명하다.
어린나이의 해외여행은 기억속에 남지않는다고 대부분 초등이후로
돈들여 나가라고들 하는데 아이가 세세하게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그아이의 가슴속 어딘가엔 분명 그때의 그 기억이 평생 자리하면서
아이의 가슴을 따듯하게 해줄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런던 홈스테이 90일 책에서도 7살 딸아이와 여행을 한
모녀 이야기였는데 유독 딸과 여행을 떠나는 책들이 많은건 왜일까?
아들을 가진 엄마로써 괜스리 질투가 좀 난다.. 7살 아들과 떠난여행기 
책을 이몸이 한번 써볼까?? 친구같은 딸  Vs 애인같은 아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