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기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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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에서 만나본 통합교과 그림책 <학교가기 조마조마>입니다

 

먼저.. 통합교과 그림책에 대해서 알려드려야 될듯해요

통합교과 그림책은 개정 통합교과를 반영하여 구성한 교과연계 그림책이예요

주제에 맞춘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생각의 양식을 채우고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거죠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책은 학교와 나의 대주제를 통해서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친구사귀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가기전 설렘과 불안을 친구와 함께 극복해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주인공 서연이는 내일 처음으로 학교가는 날입니다

학교가기전 준비물이 무엇인지 그림으로 알기쉽게 그려져 있어서

초등전 아이에게 읽혀도 손색이 없을 정도랍니다

 

저희 아들은 6살이지만 초등학교가기전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예행연습을 똑같이 하고있어요
유치원에 들어가기전에 준비해야할 준비물이 어찌나 많던지...

아들하고 준비물을 하나하나씩 챙겨보았답니다

그게 벌써 3월달이니.. 한달이 겨우 지났네요

 

 

 

 

 

 학교가기전날 잠자리에 들었지만

마음이 쿵당쿵당 뛰고 잠이 오질 않습니다

유치원생 서연이는 엄마에게 "잠이 안와요"라고 이야기를 하죠

엄마는 "마음이 조마조마 해서 그런거야" 대답해줍니다

"조마조마가 뭐예요?

"조마조마는 마음속에 사는 망아지란다. 손을 꼭 붙잡고 자렴"

엄마는 미소지으며 말했답니다

'조마조마'는 초초하고 불안한 마음을 뜻하는거라고 책속에 설명이 되어져 있어서

미카엘에게 책을 읽어주며 곧바로 설명해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주인공 서연이의 마음속에서 연보라색 망아지가 튀어나옵니다

서연이는 그 망아지를 '조마조마'라고 부르죠

다음날 엄마와 연보라색 망아지 조마조마와 학교로 출발합니다

매일마다 지나다니던 길이 왜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걸까요?

서연이는 학교로 가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빨리달리는 차때문에 깜짝 놀라기도합니다

책속에 서연이가 엄마손을 잡고 학교가는길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는 미카엘이예요

우리집 동네와 별반 다를게 없지만 ...

책속에 교통정리 하시는 경찰관, 엄마손을 잡고 학교가는 친구들, 문구점앞을 정리하시는 문구점 아줌마

미카엘에게는 모든게 낯선 풍경이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초등 1학년이 되면 처음에는 낯설겠지만 계속 다니다 보면  괜찮아지겠죠?

 

 

드디어 학교에 도착했어요

학교앞에 오니 서연이는 덜컥 겁이 납니다

"조마조마야, 우리 그냥 돌아갈래?"

이말은 학교가는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한지를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아들도 처음 유치원에 갈때 주인공 서연이와 똑같은 마음이었겠죠

학교운동장에 무엇이 있는지 책속에 자세하게 적혀져 있습니다

운동장, 놀이터, 급수대, 축구골대, 쓰레기장

급수대가 무언지 미카엘이 잘 모를것 같아 이야기를 해주려고 했더니

"나 알아!" "물먹는 곳이잖아!"  라고 대답을 해주네요

 

 

 

엄마와 헤어진 서연이는 선생님을 따라 교실로 들어갑니다

교실로 가는길은 너무 넓고 너무 길어요

서연이는 조그마한 개미가 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학교에서는 여러가지 시설이 있기때문에 여러가지 규칙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학교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바르게 인사하기

복도를 걸을때는 조용히 걷기

아... 저도 초등학교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규칙들을 들었던기억이 납니다

그 규칙들을 지키려고 어찌나 애를 썼던지

지금 미카엘이 다니는 유치원은 학교처럼 크지는 않지만

신발장과 기다란 복도를 지나 자신의 교실로 들어가야 해요

아무래도 초등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유치원의 배려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실안으로 들어가서 서연이는 짝꿍을 만나게 됩니다

짝꿍의 이름은 '유리'... 유리도 서연이처럼 조마조마 한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둘은 서로 반가운 마음에 친구가 되기로 하죠

처음보는 친구와 어떻게 사귀는지 책속에서 알려줍니다

먼저 짝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하는지 말이죠

"너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니?"

"너는 무슨 색깔을 좋아하니?"

짝꿍이 좋아하는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비교해 보는거죠

저번주 금요일날 미카엘의 유치원 개별상담을 했는데

미카엘의 담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했던 수업자료를 보여주셨어요

거기서 짝꿍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나 봅니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지 유치원에서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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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모인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자기소개"를 해보자고 합니다

서연이는 차례가 다가오자 심장이 점점더 쿵쿵쿵 뛰게되죠

어떻게 소개해야하는지 난감한 서연이의 표정이 너무나 리얼합니다

하긴 저도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소개는 항상 어렵습니다

초등학교시절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교탁뒤에 숨어서 발표하기도 하고...

앞에 나서는건 왜 이렇게 부끄러운걸까요?

 

용기를 내어서 자기소개를 하는 서연이의 용감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를 소개할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나의 이름을 말하고

내가 좋아하는것, 잘하는것등을 함께 이야기하면 좋아요

그리고 발표할때는?

큰소리로 또박또박 말하고

고개를 숙이지 않고 앞을 보고 말해요

틀리는건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웃으면 함께 웃으면 되고

친구들은 나를 즐거운 친구로 기역할거란거죠

자기소개가 두려운 아이를 위한 지침서가 바로 여기에 있네요^^

미카엘에게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더니

저를 똑바고 보지 않고 제눈을 피하며 이야기를 해주어요~

 

 

미카엘에게 일어서서 자기소개를 해보자고 했어요

일어나더니 너무나 쑥쓰러워서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 라며 자리에 털썩 주저않는 모습을 보니

예전의 제모습을 보는거와 별반 다르지 않네요

아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엄마인 제가 일어나서 자기소개를 해보았어요

아들앞에서도 왜 이리 쑥쓰러운지...

그래도 아들의 박수를 받으며 자기소개를 끝내고 자리에 앉게 되었답니다

 

 

<학교가기 조마조마>를 읽고서 기역에 남는 장면을 그려보자고 했더니

유치원을 그려준다고 합니다

주인공 서연이가 학교가는 길을 유심히 보더니

미카엘도 자신이 다니는 유치원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하더라구요

유치원건물과 층계.. 그리고 자신이 타고 다니는 버스까지 열심히 그리더라구요~

 

통합교과 그림책 <학교가기 조마조마> 어떠셨나요?

 

처음에 학교가기전날 조마조마한표현부터 학교에서 친구사귀는 법과 자기소개까지...

학교들어가기전에 꼭 봐야할 필독서가 아닐까해요

지금 저희 아이는 6살이지만 이책을 읽고서

유치원에서 친구랑 사귀는 방법과 유치원에서 지켜야할 규칙들을 알게되었답니다

그리고 학교는 어떠한 곳인지 미리 파악할수 있었다는 점이예요

유치원이랑 학교랑 똑같을수는 없지만

예행연습을 통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주었읍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가 조마조마한 마음을 잘 이겨낼수 있도록 응원하는일만 남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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