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1학년이야!

루크하우스/ 상상의집/ 유아단편/ 아동창작/ 반 히로코 글/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괜찮아, 1학년이야!> 책을 받자마자 표지그림이

어딘지 모르게 일본풍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글쓴이를 확인하니 역시...일본작가가 쓴 이야기며 그림이네요^^

워낙 일본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일본그림을 알아보는데 도사가 된듯합니다

 

표지 그림에 아이둘이 가방을 매고 학교로 향하는 모습(?),

아니면 집으로 향하는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둘이서 나란히 길을 걷고있는 풍경이 우리나라의 아이들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생활권이다 보니 비슷한구석이 많이 있겠죠?

일본의 초등 1학년 생활이 우리나라의 초등1학년생과 비슷한지 궁금해지네요

 

어찌되었건 초등 1학년의 하루하루를 생동감있게 그려낸 이야기라

제목만으로도 제가 초등1학년으로 다시 돌아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초등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괜찮아, 1학년이야!>에는  1학년 동급생인 유키와 다쓰야의 이야기가 3편이 들어있습니다

아이들의 생동감있고 따스한 이야기를 따로따로 읽어도 되고 쭉 읽어도 괜찮답니다~

 

 

먼저 첫번째 이야기는  <1학년 책가방은 반짝반짝해요> 랍니다

 

1학년이 되면 제일먼저 준비해야하는 준비물은 당연 책가방이지요

반짝반짝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하는 유키와 다쓰야는 길을 잃은 아기고양이를 발견하게 되요

아기고양이에게 반해버린 다쓰야는 본인의 책가방속에 고양이를 넣고 학교에 갑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들킬까봐 마음졸이는 유키를 보고있으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납니다

책가방속에서 바스락거리는걸 듣는 선생님과 더불어

똥싼냄새가 난나며 소리치는 친구의 소동으로 인하여

다쓰야의 가방속 고양이가 탄로납니다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지만 주인을 찾아줘야한다는 말을 듣고 고민하는 아이들입니다

한번쯤은 애완동물을 키워보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속을 엿볼수있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 <앞니 빠진 1학년은 입을 벌릴수가 없어요> 입니다

 

젖니가 빠지는 시기가 하필 1학년때라니..

앞니가 다 빠져버린 유키는 할머니라고 집안식구들의 놀림을 받습니다

학교에서도 놀림을 받을까봐 입을 벌리고 웃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그런 유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친구 다쓰야는 유키가 말을 안하는지 의아해합니다

이가 빠찐 아이들의 마음이 어떠한 마음인지 엿볼수있는 이야기인듯해요

 

또한 이시기에 젖니가 빠졌다고 놀리는것보다 어른이되는 과정이라고 말해주는것이 좋지 않을까 해요

아이들은 어른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질수 있다는거죠

 

 

 

 

 

 

세번째 이야기는 <1학년, 비밀이 딱하나 있어요> 예요

 

다쓰야의 까만 눈썹속에 실밥같은 하얀 눈썹이 툭 튀어나온걸

'백미'라고 부르며 본인의 머리가 계쏙 좋아질거라고 유키에게 자랑하고 있어요

백미를 빌미로 계속 장난을 치다가 백미가 뽑히는 사태가 발행합니다

다쓰야의 장난은 제가봐도 너무 철없이 행동하는 모습인지라

백미가 뽑히는게 쌤통이라는 생각이^^

 

망연자실(?) 하고 있는 다쓰야에게 친구 모모코가 자신의 비밀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다쓰야와 유키, 모모코는 언덕 끝의 공원에 있는 오래된 벽에 다다릅니다

벽사이 구멍으로 학교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며 다쓰야를 다독여주네요

 

초등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만의 비밀공간이 있지 않을까해요

저또한 초등시절을 돌이켜보니 저만의 비밀공간을 만들어놓고서

보물상자를 묻어두었는데... 지금까지 그 보물상자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초등시절의 추억에 젖어볼수 있는 < 괜찮아, 1학년이야! >

저한테는 추억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닐까 해요

 

루크하우스, 상상의집, 유아단편, 아동창작, 반히로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