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에서 교육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어요. "지금 작가 고정욱선생님 강의 듣고 있다"고 말이지요. 
괜히 제가 설레어서 강의 잘 듣고 싸인 받아오라고 했더니 이렇게 받아왔답니다. 
제 이름과 딸래미 이름에 아직 뱃속에 있었던 아들 태명인 만세까지 써서 말이지요^^
고정욱 선생님이 만세는 누구냐고 물어서 태명이라고 했더니 쓱 웃더라고 하더군요.
대학교 때 만화가 박희정씨 싸인 받으려고 줄 서서 기다려서 받은 후에 
오랜만에 받아본 친필 싸인입니다. 
교육 중이던 종이를 이면지로 해서 받아왔네요. 
진작에 알았더라면 고정욱 선생님 책을 들려 보내는건데 말이지요. 
선생님 입장에선 많고 많은 싸인 중의 하나겠지만..
저는 왠지 선생님이랑 더 친근해진 것 같고 그러네요.. 
그 전에도 좋아했지만.. 싸인 받고 나서 선생님 행보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싸인에 담긴 메세지도 특별하죠^^
고정욱 선생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