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지 않는 직업이 2가지가 있다.

 

검사하고 그리고 기자다. 검사를 싫어하는 이유는 궂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자는 음 경험과 그리고 어른들의 이야기로 인해서 형성 되었다. 본사가 서울에 있지만 지방의 제조공장의 기부금 그리고 신문구독료는 대부분 기자로 인한 반 강제이다. 또한 시시때때로 기사를 볼모로 하여 용돈을 요구하는 기자로 인하여 회계처리 하지 못하는 비용도 많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종편으로 인하여 광고선전비 예산을 80%이상 올려야 하는 지금의 현실. 기자는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라 기업에 악영향을 주는 기사와 광고 혹은 용돈을 바꿔가는 존재이다.

  우리 어르신 중 조선일보 신문배달을 하는 차량과 접촉사고가 나서 합의도 못하고 모든 비용을 물어야 한 아픈 과거가 있다. 조산일보 신문을 보급하는 보급소장과 말싸움으로 다툼이 있었는데 혼자서 모든 책임을 져야 했던 친척분도 있었다. 그래서 '기자'는 싫어한다. 아니 내가 알고 있는 진짜 기자가 주변에 너무 귀해서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싫어한다. 직업을 싫어해도 그 '직업'군에 속해있는 많은 사람들을 싫어하고 경원해도 확율적으로 싫어할 만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주진우 기자의 이 책 큰 기대는 없었다. 많은 싸움을 하는 사람들 합법적으로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경제적 이익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도서의 구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의 책을 1판 1쇄로 모으는 것이 내게는 소중한 취미 이기 때문에 이 책을 예약판매로 구매했다. 그리고 천천히 '기자'라는 직업을 그저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뿐이어서 하고 있는 직업인의 소소한 어린날의 기억과 그리고 그가 전문기자가 될 수 있는 이유들을 읽어 나갔다.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하기 때문에 전문이 되어버렸다는 '삼성'과 '종교'이야기 그리고 비판하면서도 좋아했던 '노무햔'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은 많은 동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남들이 다 바라는 상대적 부의 만족감을 놔버리고도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동감을 느끼게 되었다.

 

  주류가 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쪽팔리게 살고 싶지는 않다는 자존감. 얼마나 멋진 말인가 쩍팔리기 싫다는 말. 우리 모두 단돈 100만원애 너무 쪽팔리게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쪽팔리고 싶지 않다.] 어떤 것이 내 얼굴을 팔리게 하는 것인가는 가치관의 문제 이지만 최소한 단돈 100만원 보다는 소중한 것이 더 많아야 하지 않을까.

 

  4월 13일 총선의 결과가 이틀째 이야기 되고 있다. 박근혜가 승리했다. 민주당의 자폭이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실천했고 그리고 내가 선택하지 않았으나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의 대표다움을 가끔 심심할땐 처다보고 모니터링 하고 싶다.그런데 그런걸 알기에 직접 뛰기에는 먹고 살기가 빠듯하다. 그래서 그런거 잘 알려 줄 수 있는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내대신 그 일을 해 주었으면 한다. 많이 주지는 못하지만 쪽팔린게 아는 사람들이 만드는 보고서를 받아보고 싶다. 그래서 한겨레와 시산IN을 구독한다, 그들이 굶지는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사놓고 못보면 어쩌냐. 그런것이 어디 한둘인가. 방이 좁으면 두었다 재활용하면 되고 그들이 최소한의 생활 정도는 해야 내대신 내가 보고픈것을 가끔이라도 쓸게 아닌가.

 

  주진우 기자의 책은 기대치가 크지 않았다. 그리고 담담히 읽었다. 책의 내용 보다는 그가 어려운 싸움을 하는데 가족의 생활고와 소송 비용이 적어서 패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실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이 책의 비용대비 효과는 높다. 어디 정치인들의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필을 이용한 출판 기념회와 주기자를 비교하겠느냐만은 누군가를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사는 책은 한권이면 족하다. 그리고 또 사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다시 사자. 최소한 그 정도는 되는 책 이니까.

 

나는꼼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