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옮겨 놓은 에세이 같은 글이다.
독서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가를 고민하는 독자들이라면 그리 추천할 글이 못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독서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글을 쓴다던가
본인이 독서를 좋아하고 타인에게 독서를 권하고 싶다면 독서의 장점들을 설명 하기에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일본인 이다보니 나오는 작가들도 그리고 문고판이니 신서본이니 해석하기 힘든 문화적 차이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작가가 주장하는 독서에 대한 생각에는 동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독서하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는 사실과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작가들이 있다는 사실이 원칙에 맞지 않으며 책을 싫어하는 세상과 타협하기 위해 사실을 외곡하는 작가들이 있다는 말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 하지 못한다면 읽은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동감
그리고 98학번 사회과학 학회의 마지막 학번으로써 매주 지정죈 책을 읽고 돌아가면서 책의 주된 내용을 정리하는 커리를 만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마도 지금은 모여서 Toeic 공부를 하고 있을 테지만

책을 재빨리 깨끗하게 읽은다음 다시 중고책을 판매하는 것엔 반대한다는 저자의 생각에도 동감한다.
읽지 않아도 서가에 책을 꽂아 두는 것이 독서의 시작이며
자신이 읽을 수 없는 책들도 조금씩은 사야 그러한 책이 절판 되는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에도 동감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무상으로 재공하는 
독서 통신을 이용하여 독서 동아리를 하나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자유롭게 참석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프란인 모임의 독서 동아리 참 재미 있을 것 같다.
단 도서를 모두 실용서로만 할 경우에 참여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걱정이 들기는 하지만

마지막으로 저자가 권해 준
삼색볼펜 독서 방법은 한번 사용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책을 사고
자신만의 서가를 꾸미며
책들 사이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책을 책장에 꽂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한마디 말을 첨가 하고 싶다.
책 도장을 사서 자신의 책에 찍어라.
다른 사람이 책읽는 당신을 보고서  누군가의 책인지 알 수 있도록
그리고 큰 스탬프를 찍어서 권 수를 적어 가보는 것은 어떨까
제 134권 2010년 5월 5일
내 33번재 생일날 내 자신의 태어남과 내 생존의 이유를 고민하기 위해서
구매한 책
그러한 행위 만으로 그 책은 소중한 당신의 책이 될 것이다.

2번째 1판1쇄의 책 모으기
예약판매등을 포함해서 책을 구입하면 
작가 싸인이 포함된 책을 받아 볼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싸인을 받으면 더 좋은 일이고

책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책 자체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
내 평생의 품위 있는 취미 생활 지금은 유명하지만 신인 작가 시절의 1판 1쇄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