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카우 출판사는 보수를 팝니다를 구매한 후 알게 되었다.

작가 지윤정은 '10년차 선배가 5년차 후배에게'를 읽고 알게 되었다.

 

견디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군대처럼 2년2개월이면 제대를 한다는 것이 있는 제한된 기간의 견딤도 무조건 견딘다는 생각으로 버티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딘다. 하물며 먹고사는 문제의 직장생활은 무조건 견딘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견디고 그래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일단 재미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가지 쭉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직장인 새내기의 어려움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같은 직장 생활을 하는 부장님의 고민 거리도 같이 들어 있어서 다른 세대, 직급의 고민도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이콘을 보면 일 잘하고 나이 어리게 입사한 여사원과 짧은 머리에 안경을 쓴 부장님 그리고 아마 대다수의 직장인이라 할 수 있는 군대 같다와서 입사하여 능력있는 동기에 채이는 보통의 직장 막둥이로 구분 되어 있다. 그리고 그런 것들도 아니면 견디셔 음료수와 인간관계의 핵심들만 챙겨서 읽을 수 도 있다.

 

 출근할때 퇴근할때 그리고 회의 시간 직장인들은 매 순간 힘들다. 그리고 힘드는 것을 서로 알고 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동기모임도 하고 서로서로 자신들의 선배들의 모습을 비교하며 시원하게 이야기 하면서 풀 수 도 있고, 회식에 지쳐갈땐 자신들의 돈을 모아서 진정 원하는 회식을 동기들과 실현할 수 도 있다. 그런데 직급이 올라갈 수록 사람은 외로워 진다. 말을 아껴야 되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점점 작아진다. 같은 팀에 내 또래들은 없고 어떤 식으로도 인원은 조정된 상태이다. 입사 9년차인 내가 그러한데 팀장들은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알면서도 쉽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대목을 부장님 아이콘을 보면서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재미있게 읽긴 하였지만 아직 정리가 되지는 않는 듯 하다. 아무래도 사례가 많은데 그 상황에 많게 책을 검토하기 보자는 앞에서 부터 뒤까지 쭉 읽고 난 후라 어디가서 술한잔 먹고프게 슬럼프거 오거나 사람에 치일때 조용히 큰 한숨 몰아쉬고 나서 다시 읽어 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신입사원 분들은 미리 사셔서 사무실 책상 한쪽에 올려 놓고 심난할때 한번 읽어 보면 흥분해서 사고치는거 줄일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