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챕터를 읽고 딱 든 생각이 ’이 책은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라는 것이었다. 직장인들을 위한 실질서. 입에 발린 소리보다는 보다 실제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했고 그 생각은 책의 마지막장을 덮을 때까지 유지되었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 본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여러번 봤음직한 말들도 있기는 하다. 그것은 여느 계발서들이 여간해서는 빼먹지 않는 본질적인(?) 이야기 인듯 하니 건너뛰고, 나는 목표도 분명하게 세웠고 여차저차한데 뭔가 잘 안풀려~ 하는 사람들은 읽어봐도 좋을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NLP, NLP 말로만 들어봤지 무슨 내용인지 알지는 못했고, 그래서 궁금했고, 우연한 기회에 <30대 은정씨, 번지점프하다>라는 책을 읽게 됬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는데 뭔가 환상적이고 판타지틱한 기법 NLP! 의 허물을 한꺼풀 벗긴 느낌이랄까. 일상에서 사람을 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법들을 읽기 쉽게 풀어놓은 느낌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이 느껴질때 책에 나온 기법을 적용해본다면 개선의 실마리가 보일 것도 같고. 상사와, 그리고 후임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유용할 내용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목표와 방향을 정하는 것,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지 생각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고 있어서 괜찮았다. 목표를 세우기는 해야겠는데 내 속을 나도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하는 사람들이라면 ’케이선생님’과의 대화를 따라가며 한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은정씨와 케이선생님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술술 읽히기도 하고, 은정씨의 입장에 자신을 대입해보면서 읽다보면 쬐끔!은 길이 보이는 사람이 있을지도? 

여튼, 나는 좋았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만 뻔한 얘기를 하는 책들도 있는데 <30대 은정씨, 번지점프하다>는 계발서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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