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육아에 아이 눈높이를 맞추라는 이야기는 들어보았지만..

가슴높이라는 말은 참생소하더라구요..

5남매를수재로 키운 포항 농부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어요..

 

자녀들이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부드럽게 공을 던져야한다는 것..

너무 높거나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빨라서 아이들이 받지 못하는 공이라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공놀이 하는 부녀의 모습을 보고 느꼈다는 황보씨..

들어가는 글에 있는 처음 글부터 그렇구나..싶은 깨달음이 열리기 사작했습니다.

자신의 어렸을 적과는 다르게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황보씨는

자녀들에게 뭐든 '놀이'라는 것을 붙여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글,한자,수학 등 무조건 외우고 힘들게 배우게 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주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이인형 놀이로 한글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고,

한자도 친구 이름 익히 듯 반복적으로 색다르게 도와주었더라구요..

자신의 자녀 뿐 아니라 조카도 성공햇으니 인정받을만한 교육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아이의 입장을 생각하고 아이의 가슴높이에 맞추어 생각하고 도와주셨던 것 같아요.

농사 짓는 것처럼 교육도 그렇게 하셨더라구요..

 

가슴높이 자녀교육법

1.창찬거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칭찬해 준다

2.아이들의 놀이를 이용해서 공부를 시킨다

3.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서  공부를 시킨다

4.자발적으로 학습하는 아이로 키운다

5.아시갈이,재벌갈이 하듯 친구 이름 익히듯 학습시킨다

6.가르쳐 보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다

7.농사짓는 정성으로 자식 농사를 한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 밖에 한달에 3번 질문하도록 하라는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영어는 무조건 듣게 하자는 것도 왠지 시원한 답이 된거  같았어요.

이론으로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직접 농사 짓고 사시는 분의 경험담을 책을 통해 만나보니

느끼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큰 이론 속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것을 활용해서 자녀들을

이끌어주셨는지 하나하나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