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로 키우지 마라...

제목이 참 와닿는 책이라 선택하게 되었네요.

저부터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렸을 적 힘들어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착한 아이가 되어야한다고 잘보이려 노력을 많이 했어요.

버림받을까 무섭기도 했었구요...

 

 

이 책은 Chapter 6으로 구성되어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착한 아이의 비극에 대해서부터 시작을 하고 있답니다.

속마음까지 착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요즘 실감하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근데 이런 착한 아이의 원인이 불안감과 두려움에서 오는 분노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한 성실함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공감이 되더라구요..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자아가 없이 남을 생각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성실함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요즘 들어 제가 그러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몸은 힘들어 하기 싫고 짜증이 난 생태인데...

남을 의식해서 잘하려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했거든요..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외롭기 때문이고, 사랑받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진정한 자아가 없기에 슬프고 외로울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평소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제가 남을 의식해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진정한 자아가 없어 그러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무책임한 부모가 아이의 독립을 방해한다고 하는데...

어렸을 적 생각이 나면서 저 또한 반성이 되었답니다.

아직 역할 역전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끌려가 버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엄마말 잘 들어야 한다고 강조도 하고 말이죠..^^:;;

 

실례를 들어주며 착한 아이의 이중적인 면도 보여주었는데...

왜 심각한 것인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착한 아이 일수록 싫다는 표현도 못하고 꾹꾹 참고 있어

스트레스가 된다고 하네요..

그것이 표출이 되면 사회적으로도 큰 사고의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출하지 않아서 걱정인데...

혹시 엄마의 사랑 표현법이 잘못 되었나 싶더라구요..

착한 아이가 마음의 병이 많다고 하는데...

앞으로 조금 더 우리 아이들한테 다가가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부터 어렸을 적 가지고 있던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제 의견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좋아하는 일도 스스로 찾아봐야겠어요..

참는 것이 많았는데 그때 그때 감정을 솔직히 표출도 해야겠네요..

저부터 행복하고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도 키워줄 수 있을테니까요..

 

아, 착한 아이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랍니다..^^

자신의 의지로 바람직하게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아이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