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 독서>는 2011년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던 진로 독서 관련 글을 엮은 것이라고 합니다. 책 속의 책을 통해 청소년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찾도록 도와주는 책 입니다.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주제와 함께 하위 주제에 맞는 각각의 책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와 진로를 결정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독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 속의 책은 이미 만나본 책부터 조금은 낯선 책들도 많습니다. 책마다 담고 있는 내용과 직업적 선택을 요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된 하나 혹은 공통된 여러가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지... 내가 하고자 하는 것! 그것의 가치! 내 안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 속의 책들은 바로 이러한 꿈에 대한 자신감을 청소년들에게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거나 꿈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을 위해 '직업탐구' 코너와 '내 꿈을 위해 한걸음 더' 코너를 통해 꿈과 관련된 공부 방법과 관련 학과 그리고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직업 유형과 직업 찾기 외에 스토리텔링과 심리학적 접근 등 여러가지 정보를 통해 자신의 꿈에 더욱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책 속의 책을 읽고 자신의 진로를 찾은 청소년들의 글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먼저 읽고 자녀의 진로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 할 수 있는 방향을 옅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집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초등 2학년과 5학년이지만 여전히 책을 읽어주고 스스로 읽게 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떠나 그림책부터 조금은 깊이 있는 사유를 할 수 있는 책까지 구분하지 않고 함께 읽고 스스로 읽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였습니다. 작은 아이에게 책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기는 아직 이른것 같지만 큰아이는 한 해, 한 해가 다른 것 같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꿈을 꾸고 그 방향을 보여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 책에서 말씀하는 것과 같이 책과 함께 사유하는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까이 있다는 것. 내 안에 있는 그것을 찾을 수 있도록 좀 더 다양한 미리 보기를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 진로 고민이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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