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소비 습관을 길러 주는 그림책 <또 마트에 간 게 실수야!>는 제목부터 내게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마트만 갔다하면 충동구매를 멈추지 못하는 내게 이제는 그만~ 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봅은 세발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돌부리에 걸려 뒷바퀴가 훌러덩 빠져 버렸습니다. 멍키 스패너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봅이 안타깝습니다. 멍키 스패너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도 못하네요.

 

 

 

결국 새로 사려고 합니다. 갖고 싶은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몽땅 마트로 갑니다. 최고의 마트 몽땅 마트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봅은 원래 사려고 했던 멍키 스패너 대신 모자의 혁명! 얼음땡 모자와 잠옷 파티 필수품 랄랄라 잠옷 그리고 엄청나게 큰 소리가 튀어나오는 우르릉 확성기를 샀습니다.

 

 

 

계획에도 없던 물건들을 구입하느라 돈을 몽땅 써버렸습니다. 정작 구입해야 할 멍키 스패너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충동 구매로 돈을 다 써버린 봅을 보면서 나의 마트 습관을 뒤돌아 보게 합니다. 필요한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메모해서 꼭 필요한 것만 제대로 구입하는 것이 충동 구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 입니다.

 

 

 

충동 구매와 마트의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또 마트에 간 게 실수야!>에서 봅의 행동을 보면 우선 정리정돈부터 해야겠다 싶습니다. 올바른 소비 습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읽으면서 스스로 답을 찾을 것 같습니다. 정리정돈이라는 스스로의 답을 찾는다면 충동 구매와 마트의 유혹을 어느정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마트에 간 게 실수가 아니라 정말 내가 필요하고 가족에게 필요한 그 무언가를 구매하기 위애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권의 책으로 모든 습관을 바꿀수는 없겠지만 한 권의 책에서 얻은 지혜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는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구매 습관이나 정리 습관들을 자리잡게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도와주는 도서가 바로 <또 마트에 간 게 실수야!>와 같은 그림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다른 방향의 습관으로 굳어버린 친구들에게도 스스로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줄 것이고, 아직 자리잡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바른 정리 습관과 구매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그림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마트를 가야하는데 미리미리 구매해야 할 목록과 집안에 혹시 있는지 다시한번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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