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가 너무 재미있어요.

거꾸로 매달리면 잠이 올까요?? 그리고 거꾸로라는 글씨도 정말 거꾸로 되어 있네요.

 

 

지식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읽었네요.

 

눈을 꼭 감고 오래오래 기다렸는데 눈이 번쩍 정신이 말똥말똥, 자고 싶어도 잘수가 없어요. 잠이 안와요.

표범은 침대도 없이 나뭇가지에 엎드려 눈을 감고 있다가 스르르 잠이 들고 황새는 한발로 서서 잠을 자.

아프리카 표범처럼 나뭇가지에서 자보기도 하고 황새처럼 한발로 서기를 해봐도 잠이 안와요.

잠자는 방법은 모두 달라요.

 

눈을 뜨고 자는 물고기, 복어는 몸을 뒤집은채 물에 둥둥 떠서 자는걸 좋아하고

박쥐는 적의 공격을 쉽게 피하기 위해 천장을 발로 꼭 붙들고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자.

오리는 모두 모여서 자는데 가장자리에 있는 오리는 잠을 자면서도 한쪽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면서 무서운 동물이 오나 주변을 살펴.

개는 자기전에 빙글빙글 돌고 발을 구르며 자리를 평평하게 만든뒤에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을 자고

 

사람은 동물과 다르고 잠자는 방법도 모두 달라요.

아이들은 자는 동안 키가 쑥쑥 자라요.

키가 다 크면 늦게 자도 되지만 키다리 기린은 네시간만 자도 충분하다고 해요.

 

기린처럼 키가 크려면 일찍 자는게 좋겠죠.

 

정말 동물들의 자는 방법은 제각각이네요.

우리 아이 책을 보면서 책속에 나온 동물들의 자는 모습을 흉내내 봤어요.

 

표범처럼 조금 높은데 올라가서 자려고 하니 떨어질까봐 무섭다고 하고

황새처럼 한쪽 발을 들고 자니 다리가 아프고 오리처럼 한쪽 눈을 깜빡거리니 자는게 아니고 불편하다네요.

그리고 기린처럼 기대서 자는것도 힘들고...

 

사람은 동물들과 달라서 자는 방법도 달라요.

 

우리 아이 잠자기전에 책을 읽고 잤는데..

사람은 누워서 이불을 덮고 자야지 잠이 잘 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찍 자야지 기린처럼 키도 클수 있다고...

 

지식그림책이라고 해서 딱딱하면 어쩌나 했는데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네요.

사람과 동물들의 자는 모습이 다른것도 보여주고

동물들은 어떤 모습으로 잠을 자는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일찍 자야지 기린처럼 키도 클수 있다는것도.

 

이렇게 재미있게 지식을 익힌다면 아이들 즐거워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