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더 퍼시픽..

2차 대전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미국이 꺼내들었다.

 

과거 전쟁영화에서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만 전파하는것을 좀 벗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미군 일당백의 이야기는 여전하지만 말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미국적 관점에서 쓰여졌지만...

아무렇지 않게 독일군 포로를 죽여버리는 미군의 모습등은....

드라마를 보며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일방적으로 독일을 두들겨패지만...

패전이후 독일 국민들의 침착함과

패잔병 답지 않은 독일군의 모습등은 다른 의미로 인상적이다.

 

2차대전은 인류에 있어 가장큰 인위적인 재앙일것이다.

 

아마 소행성 충돌에 맞먹는 인류의 숫자가 희생이 되었고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속에 상처가 되었다.

 

승전국은 그 승리에 취해 이야기를 만들어내지만..

패전국은 그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승전국 못지 않는 부국이 되지만..

 

엉뚱하게 우리나라와 같은 약소국이 그런 대전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앉고 있다.

 

따지고 보면 우리의 분단 현실의 출발점은 이 2차 대전..

 

해서 2차대전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는 미국이나 일본의 관점을 보면

좀 씁쓸해진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사실 이 드라마의 엄청난 성공으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 팬을 확보할 만큼

인기 드라마가 되었지만..

이따금 보는 이 드라마의 입맛이 텁텁한 이유는 그래서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