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킬러로, 서로 신분을 위장한채....

 서로를 속이며 사는 부부....

 

 진심을 내보이지 못한채,  껍데기만 껴앉고 사는 것에 권태기를 느껴 서로에 대한 실망만

늘어간다.

 

 그런 그 부부에게 각자 지령이떨어지는데...

바로 자신의 배우자를 죽이라는 지령.....

 

서로가 서로를 속이며 살았으면서도, 나만 속고 살았다는 느낌에..

이 부부 한판 흐드러지게 싸운다.

 

보통의 부부들의 싸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킬러들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그 싸움 끝에, 그들의 권태도 끝나고 그들은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한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그냥 킬링 타임용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때깔을 가지고 있고... 그런 영화지만..

가만히 보면, 현대 부부의 권태로움과 그 권태로움의 극복양상... 원인에 대한 블랙 코미디의 형시글 갖추고 있다.

 

뭐, 세상 부부들이 다 자기 신분을 속이고 부부생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다 드러내 보이지 못한 것 하나 쯤은 맘속에 품고....

그 것을 드러내지 못함에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그런 신뢰의 어긋남이 쌓여 점점 상대가 미덥지 못하고 권태로워지는 양상....

 

극적인 포맷으로 보여주는 이 부부의 양상을...

이런 보통의 부부들에 대입해 봐도 맞는 말이 된다.

 

물론 보통의 부부들이 안젤리나 졸리나 브래드 피트 같은....

미남 미녀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냥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그저그런 오락영화도...

심도 있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부영화도 될 수 있는 작품.......

 

Mr and Mrs Smith....

 

미국을 보면 가장 흔한 성씨를 내세운 보편적인 부부의 양상을 보여주기 위한 제목이 아닌가 싶다.

 

우리로 보면 김씨 부부 이야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