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빌에서 시작한 슈퍼맨에 대한 탐구가 슈퍼맨 리턴즈와 로이스앤 클락을 지나..
드디어 슈퍼맨 오리지널 시리즈로 들어왔다.

TV 로 봤을때 제일 재밌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2편...
1편도 좋았는데 2편이 특히 기억 남는건...

로이스를 위해 평범한 남자로 변한 클락이 다시 슈퍼맨이 되어가는 과정과 사랑이 좋았었던 기억...

어느날 지구로 날아온 크립톤의 죄수들은, 태양빛을 받아 초능력을 가지게 되고..
그 초능력을 바탕으로 지구를 유린한다.
그런데 이때 하필, 로이스의 소원대로 로이스와 살고 싶어 초능력을 스스로 반납한 클락에겐... 이들이 벌이는 만행을 맞설 힘이 없다.

결국 다시 북극으로 가, 그 힘을 되돌려 받기를 소원하는데...

크리스토퍼 리브가 스몰빌에서는 클락에게 깨달음을 주는 반신불수의 천재 과학자 닥터 스완으로 나왔지만 여기서는 바로 클락 켄트 그 자신....
스몰빌에서의 이야기를 이어받아 그때보단 입체적으로 감상할수 있었다.

영화는 슈퍼맨4까지 이어졌고 최근 슈퍼맨 5에 해당하는 superman returns 가 나왔고..
내년엔 슈퍼맨 6가 나온다고 한다.

스타워즈처럼, 슈퍼맨도 신화와 전설이 부재한 미국사회에서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절대적인 힘을 바탕으로, 그 힘을 가지고도 그 힘을 남용하지 않고 자기보다 타인을 위해 쓰는 거룩한 희생정신의 모토로서 말이다.

스모빌을 보지 않았다면 슈퍼맨은 내게 그저그런 팍스아메리카나의 원형이라 생각했겠지만...
스몰빌 이후 보게된 슈퍼맨 시리즈는 나름 독특한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