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딘과 마를린 먼로???

두사람의 인연은 젊은날 요절한것...

이 두사람의 작품은 그 짧은 생처럼 동화같다.

슬픈 동화..

그 10편을 찬찬히 보면서, 내가 태나지도 않던 시절을 살다간 배우를 추억해 봤다 .

개인적으론 이 영화들 가운데 마를린 먼로 주연의 버스 정류장을 보고 싶어 구입했다.

어린시절 교육방송에서 했던 영화였고, 우연히 봤다 다시 한번 꼭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다.

여자를 전혀 모르는 순박한 시골 청년이 로데오 경기를 하기 위해 도시로 올라오고...
그러다 만난 마를린 먼로에게 꽂혀 데리고 가겠다고 막무가내로 나오는데.....

로데오 소 잡듯이 여자를 잡아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 무식한 청년의 기운에....
도망치듯 끌려가던 마를린 먼로도.... 부지불식간에 마음을 열게되는....
황당하지만 동화같은 이야기.....

마를린먼로의 가장 빛나는 시절의 미모와, 섹시아이콘으로서의 전설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싶다.

더불어 제임스딘의 유작중에 역시 어린시절 재밌게 봤던 자이언트.
그레고리 팩과 엘리자베스 테일러등의 초호화 캐스팅과...
광활한 서부의 대저택을 둘러싼 이복형제간의 갈등........

마음으로만 형수님을 짝사랑하는 철없지만 속정있던 동생으로 나온 제임스딘의 모습.

3시간여의 런닝타임이 3분처럼 느껴지던 재미있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