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쟁의 시작은 모호하다.

 

누가 적이고 누가 동지인지, 누가 인간이고 누가 터미네이터인지 헷갈린다.

인간이 왜 터미네이터에게 당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처럼...

터미네이터는 인간들 사이에서 인간인척, 인간을 교란시키고 있었다.

 

 샘워싱턴은 인간의 시각으로 인간과 같이 행동했지만 결국 터미네이터였다.

물론 인간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지만...

 

 사라코너의 노력으로 조금 늦춰진 심판의 날이 결국은 왔고...

예정된 운명대로 지구는 터미네이터들의 손에 넘어가 황폐화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터미네이터들에 의해 학살당하거나..

인체에너지로 저장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러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존코너는...

그러나 그렇게 키워진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을 상기하지만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예정된 운명...

그리고 그 운명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테크놀로지의 노력이..

터미네이터 1편에서부터 시작된,

운명바꾸기 위한 과거여행이라면...

 

미래전쟁의 시작에선 그 운명을 바꾸는 현실의 노력과 인고의 과정을 그린다.

 

터미네이터는 sf 영화지만..

어찌보면 불가의 윤회를 떠오르게 하거나...

그 윤회에 얽힌 업과 고뇌등을 그리고 있다.

 

묘하게 상념을 첨가해...

인간의 세상과 어지러운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한듯한 모습이다...........................................................................................................